"손흥민은 여전히 중요한 선수"...토트넘 팬 커뮤니티, SON 비판한 DF에 역공..."항상 그랬던 것처럼 비판자들 잠재울 것"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손흥민이 끝났다는 토트넘 홋스퍼 출신 수비수의 주장을 토트넘 팬 커뮤니티가 반박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24일(한국시간) “제이미 오하라는 손흥민에게 지쳤으며 장기적으로 그를 대체할 선수를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명실상부한 토트넘 최고의 레전드다. 2015년 여름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그는 초반에 부침을 겪었지만 곧바로 팀의 핵심 선수로 등극했다. 2016/17시즌부터 2023/24시즌까지 8시즌 연속 EPL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토트넘의 핵심인 손흥민은 21일 브렌트포드와의 경기 전까지 부진했다. 2라운드 에버턴전에서 2골을 넣었지만 이후에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손흥민이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이자 오하라가 바로 손흥민을 비판했다. 오하라는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이제 한계에 도달한 것 같다. 팬들과 모든 사람들은 손흥민이 끝났다고 생각한다. 제대로 된 팬들 말이다. 그는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의 마무리 능력이 사라졌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오하라는 “손흥민은 33살이다. 그는 다른 선수들을 제칠 수 있는가? 손흥민은 훌륭하고 믿을 수 없는 선수였지만 지금 그를 보면 날카로운 면모를 보인 적이 있는가? 그렇지 않다. 손흥민을 팀에서 제외할 수는 없지만 새로운 왼쪽 윙 포워드를 찾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21일 브렌트포드전을 통해 오하라의 비판을 머쓱하게 만들었다.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도움 2개를 기록하며 토트넘의 3-1 승리에 공헌했다.

‘스퍼스웹’은 오하라를 역공했다. 이 매체는 “지난 4년간 손흥민에 대해 매년 같은 이야기를 했다. 그는 슬로우 스타터였으나 시즌 개막 후 몇 달이 지나면 몸 상태가 완전히 회복돼 제 기량을 발휘한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손흥민은 여전히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다. 항상 그랬던 것처럼 비판자들을 잠재울 것이다. 모든 제대로 된 토트넘 팬들을 대변해서 고맙다”라고 알렸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