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5년 만의 골맛… 서울 E 데뷔 골 이인재, "부담감 덜어낸 것 같다"

김유미 기자 2024. 9. 24.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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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 수비수 이인재가 5년 만에 골맛을 봤다.

마지막 골은 안산 그리너스에서 뛸 적에 터트렸고, 2021년 서울 이랜드에 입단한 뒤로는 처음 넣은 골이다.

"처음으로 (골이) 들어갔는데, 안산 이후로 5년 4개월 만의 골이다. 감회가 새롭다. 이랜드에 와서 4년 차인데, 많은 부상이 있었고 기량적인 부분도 있겠지만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함이 있었다. 오늘 경기로 부담감을 덜어낸 거 같아 감사하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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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목동)

서울 이랜드 수비수 이인재가 5년 만에 골맛을 봤다. 마지막 골은 안산 그리너스에서 뛸 적에 터트렸고, 2021년 서울 이랜드에 입단한 뒤로는 처음 넣은 골이다.

김도균 감독이 지휘하는 서울 이랜드는 24일 저녁 7시 30분 목동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32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45+2분 이인재의 선제 골을 앞세운 서울 이랜드는 끝까지 1-0 스코어를 지키며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인재는 5년 4개월 만의 골 소감을 전했다. "처음으로 (골이) 들어갔는데, 안산 이후로 5년 4개월 만의 골이다. 감회가 새롭다. 이랜드에 와서 4년 차인데, 많은 부상이 있었고 기량적인 부분도 있겠지만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함이 있었다. 오늘 경기로 부담감을 덜어낸 거 같아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어 "골 넣을 거라 생각은 당연히 못했다. 공이 천천히 오는 것처럼 느껴졌다. 골을 넣고 어떤 셀러브레이션을 해야 할까 생각도 하고 있었는데 못했다. 얼떨떨하다"라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후배이자 룸메이트 서재민의 응원도 큰 힘이 됐다. 그는 "시합 전날에 호텔 들어오면, (서)재민이라는 선수와 방을 같이 쓴다. 형 오늘은 골을 넣을 것 같다고 항상 말을 한다"라며 서재민의 응원이 있었음을 전했다.

또 "시합 전에도 적극적으로 한 번 해보자는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원래 사이드에 나가면 수비하러 가기 바쁜데 오늘은 왠지 들어가고 싶더라. 크로스가 잘 왔고, 몬타뇨랑 오랜만에 눈을 잘 맞춰서 그게 골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득점 비결을 이야기했다.

서울 이랜드 합류 후 네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그는 "매년 스타트는 항상 좋았고, 멤버도 항상 좋다고 미디어에서 말씀을 해주셨다. 시작할 땐 승격을 바라보고 시작했고, 가면 갈수록 힘을 못 받는다는 생각, 느낌을 많이 받았다. (김)영욱이 형 등 고참 형들이 팀을 잘 잡아주고 있고, 선수단이 하나로 뭉치는 게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다. 감독, 코칭스태프들 분위기가 너무 좋다"라며 승격을 바라보는 입장을 말했다.

당장 일곱 경기 7승을 거둔다는 생각 보다는, 안정적으로 상위권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바람도 함께 나타냈다. "안양과 6점 차이 밖에 안 나지만, 플레이오프권에 있는 팀들이 더 가깝다. 승격, 우승을 생각하기 보다는 2위를 확실하게 자리를 잡고 승격에 도전해야 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그는 "항상 이야기를 하다 보면 분명 우리는 우승권에 근접해 있지만, 우승을 바라볼 때가 아니다. 플레이오프권 팀들과 승점 차이가 나지 않아서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우승 도전은 상황을 봐서 도전하는 게 순서인 것 같다고 생각한다. 기회가 된다면 매 경기 승리하고 싶지만 4~5승을 더 한다면 분명 좋은 기회가 있지 않을까 한다"라며 우승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김유미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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