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모두 부자되세요"…경제학과 출신 이찬원의 MC 도전 마지막 어땠나 ['하이엔드 소금쟁이' 종영]

사진=KBS2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하이엔드 소금쟁이'가 마지막까지 쏠쏠한 정보를 제공하며 아쉽게 막을 내렸다.

24일 방송된 KBS2 '하이엔드 소금쟁이'에는 다양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의뢰인들을 위한 김경필 머니 트레이너의 실질적인 조언과 솔루션이 펼쳐졌다.

이날 보이스 피싱 사기 피해 가족과 27개의 풍차 적금을 돌리는 알뜰 주부, 마이너스 굴레에 갇힌 부부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김경필은 보이스 피싱 사기 피해로 생긴 빚 때문에 힘들어하는 의뢰인에게 "나의 경제적인 방어력을 유지하는 것이 가족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며 "정말 중요한 것은 지금 내가 서 있는 자리가 아니라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이다"라고 조언했다.

그는 보이스 피싱 사기 피해를 당해 집을 잃은 부모님을 위해 전세금 7000만 원을 모으고 싶다는 의뢰인의 마음에 '3년 동안 7000만 원 모으기'라는 스파르타식 저축 플랜을 제안했다.

또한 소액으로 '풍차 돌리기'를 하고 있는 의뢰인에게 "소액이 손에 들어오면 당장 필요한 소액 지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가장 좋은 저축 방법으로 "내는 돈은 지저분해도 타는 돈이 깔끔한 저축"이라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그런가 하면 1억 빚을 기적적으로 상환한 이후 또 다시 8000만 원에 달하는 빚이 생긴 부부 의뢰인에게 '마이너스 빚도 자산'이라는 생각을 버릴 것을 강조하며 '공금 시스템'을 만들라고 조언했다.

방송 말미에는 짧게 MC들의 종영 소감이 언급됐다. 이와 함께 MC들의 첫 방송 모습이 이어졌다. '머니 참견러' 조현아에 이어 양세찬은 "세형이 형이랑 저 같은 경우 KBS에 단 둘이 출연한 게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경필 머니 트레이너가 "'하이엔드 소금쟁이' 같은 프로그램이 진작 생겼어야 한다"고 말한 모습이 지나갔다. MC 이찬원은 "'하이엔드 소금쟁이'가 오늘로써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됐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 모두 부자 되세요"라고 인사했다.

한편 KBS2 '하이엔드 소금쟁이'는 '스마트한 소비 습관이 스튜핏한 절약보다 낫다'는 모토 아래 누구나 잘 먹고 잘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 국민 소비능력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다. 지난 5월 21일 첫 방송돼 오늘(24일) 16부작으로 종영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