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훈 리포트] 'SK 유망주' 김형빈, 성공적인 포지션 이동? 중요한 SK '반등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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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빈(24, 201cm, 포워드)이 비상을 꿈꾸고 있다.
2019시즌을 앞두고 고교 출신 얼리 엔트리로 서울 SK에 전체 5순위로 입단한 김형빈은 지난 4시즌 동안 평균 8분 여를 뛰면서 2.7점 1.76리바운드 0.19어시스트를 남겼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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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빈(24, 201cm, 포워드)이 비상을 꿈꾸고 있다.
2019시즌을 앞두고 고교 출신 얼리 엔트리로 서울 SK에 전체 5순위로 입단한 김형빈은 지난 4시즌 동안 평균 8분 여를 뛰면서 2.7점 1.76리바운드 0.19어시스트를 남겼을 뿐이다.
이듬해 서울 삼성에 1순위로 입단한 제물포고 출신 차민석과 함께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첫 시즌 부상 결장을 제외한 4시즌 동안 위에 언급한 대로 아쉬움과 어울리는 성적만은 남기며 4시즌을 지나쳤다.
주로 4번 역할을 소화해야 했던 김형빈에게 외국인 선수와 정상급 국내 센터들과 대결은 버거움 그 자체였던 것. 그리고 지난 시즌 오세근 합류와 함께 3번으로 자연스레 조금씩 이동을 알려왔던 김형빈은 이번 비 시즌과 일본 전지훈련을 통해 완전히 스몰 포워드로 변신을 꾀했고, 성공적인 변화를 이야기하며 정규리그를 앞두고 있다.
비 시즌과 일본 전훈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던 김형빈은 24일 화요일 서울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고양 소노와 시설 점검 경기에서 오재현(22점)과 함께 공격을 이끄는 14점을 집중시키는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또 한번 성공적인 포지션 변경을 이야기했다.
전희철 감독 역시 김형빈에 대해 많은 기대감을 전해주기도 했다.
23일 전화 통화가 닿은 김형빈은 “전지훈련은 전훈일 뿐이다. 팀워크를 다지는, 몸 상태를 끌어 올리는 정도다. 잘해도 만족하면 안된다. 시즌에서 보여주기 위한 과정이다. 준비 단계다. 열심히 운동했다. 외국인과 합을 맞춰본 것에 만족하려 한다.”는 겸손한 이야기를 전해 주었다.
연이어 김형빈은 “이제 프로선수가 해야 할 것에 대한 방향이 확실해졌다. 몸 관리 등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을 하고 있다. 또, 팀에서 원하는 바가 다를 수 있다. 내가 해왔던 농구를 버리고 팀과 융화가 되어야 한다. 나를 팀에 입혀야 한다.”는 어른스러운 답변을 내놓았다.
또, 김형빈은 “3번에 대한 연구를 계속 했다. 방향성을 찾았다. 시즌이 시작되지 않았다. 많은 경기가 남아있다. 더 준비를 해야 한다. 3번으로서 역할에 대해 수행을 해내야 한다. 폼을 더 끌어 올려야 한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과거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어봤다.
김형빈은 “프로에 입단 후 부족한 것이 너무도 많았다. 특히, 수비 이해도가 너무 모자랐다. 4번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몰랐다. 작년에는 주로 3번으로 기용이 되면서 조금씩 적응을 하는 것 같았다. 3번 수비를 기본적으로 해야한다. 공격에서는 스페이싱이 중요하다. 또, 리바운드와 미스 매치 활용 등을 주문 받았다. 내 생각도 같았다. 역시 가능성을 인정받으려면 수비를 더 해내야 한다. 70% 정도를 해내고 있다고 본다. 30%는 가다듬어야 한다.”고 과거와 현재 개선점에 대해 한꺼번에 언급했다.
연이어 김형빈은 “공격에서는 트랜지션 효율을 더해야 하고, 2대2까지 가능해지면 큰 무기가 될 것이다. (안)영준이 형처럼 되고 싶다. 수비는 팀 디펜스를 더해야 한다.”고 본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형빈은 “플레잉 타임 늘 것이다. 에너지 레벨을 끌어 올려야 한다. 외곽슛이 부족한 느낌이 있다. 내가 메꾸고 싶다. 인정도 받고 싶다. 그게 가장 큰 목표다. 5분이든 10분이든 상관없다. 최대한 많은 경기 출전, 팀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 일단 부상을 당하지 않아야 한다. 상대 팀마다 색깔이 다르다. 코칭 스텝이 원하는 것이 있다. 준비를 늘 하고 있어야 한다. 제일 중요하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 바스켓코리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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