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청장 보선 지지층 결집 치열…“단일화 논의”
[KBS 부산] [앵커]
다음 달 16일 치러질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지지층 결집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단일화 논의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야권은 지도부가 앞다퉈 부산을 찾아 후보 지원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역대 지방선거에서 보수 지지세가 강했던 부산 금정구.
국민의힘 금정구청장 후보인 윤일현 전 부산시의원은 "금정구의 변화를 이끌 적임자"라며, 지역 민심을 다지고 있습니다.
[윤일현/국민의힘 금정구청장 후보 :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교육, 청년, 문화를 핵심으로 해서 금정구만의 특색있는, 차별화된 도시로 만들어갈 생각입니다."]
'조용한 선거' 기조를 유지하던 국민의힘은 한동훈 대표가 이번 주말 윤 후보 캠프 개소식에 참석해 지지층 결집에 나설 예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등 당 지도부가 부산을 찾아 총력 지원 유세를 벌였습니다.
김경지 후보와 함께 전통시장을 찾은 이 대표는 "이번 보궐선거에서 정권을 더 엄정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지금처럼 계속해선 절대로 안 된다. 우리 국민들이, 부산 시민들이, 금정 구민들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꼭 보여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내일 김경지 후보 사무실에서 최고위원회를 열고 선거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중앙당 차원에서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린 조국혁신당 류제성 후보는 "내일 민주당 김경지 후보를 만나 야권 단일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류제성/조국혁신당 금정구청장 후보 : "어떤 방식과 절차를 거쳐서 단일화할 것인가라는 구체적인 문제에 대해서 처음으로 양측이 의견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통상 보궐선거는 유권자들의 관심이 낮았던 만큼 야권 단일화 여부와 함께 적극 지지층의 투표율도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이동훈
황현규 기자 (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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