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韓美 동맹…'글로벌 AI 프론티어랩' 출범

이병구 기자 2024. 9. 2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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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분야에서 한국과 미국의 국제공동연구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이 출범했다.

미국 뉴욕대에 설치되는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은 국내 연구자들이 해외 파견 형식으로 현지에 상주하고 미국 연구자들과 함께 AI 분야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사업이다.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은 한국과 미국의 AI 연구개발(R&D) 교두보로서 한국의 북미 AI 공동연구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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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고. 과기정통부 제공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한국과 미국의 국제공동연구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이 출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과 함께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트로테크센터에서 글로벌 AI 프론티어랩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과 린다 밀스 뉴욕대 총장 등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했다.

미국 뉴욕대에 설치되는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은 국내 연구자들이 해외 파견 형식으로 현지에 상주하고 미국 연구자들과 함께 AI 분야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5년간 한국 정부는 총 450억원을, 뉴욕대는 이에 맞춰 인력·인프라 등 총 3150만달러(약 42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은 한국과 미국의 AI 연구개발(R&D) 교두보로서 한국의 북미 AI 공동연구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4대 석학으로 꼽히는 얀 르쿤 뉴욕대 교수가 공동 연구소장으로 참여한다. 연구자들은 '원천 AI', '신뢰 AI', '의료·헬스케어 AI'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에 참여하는 한국과 미국의 AI 연구진 및 연구내용 소개. 과기정통부 제공

행사에서 미국 대표 연구자인 얀 르쿤 교수는 'AI가 나아갈 방향과 한미 AI 협력의 중요성'을, 한국 대표 연구자인 한욱신 포스텍 교수는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을 통한 한미 AI 협력방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이어 양국 참석자들은 글로벌 AI 프론티어 현장 연구자들과 소통하며 AI의 미래, AI 연구 협력방향 등에 대해서 대화를 나눴다. 정부는 이번 개소식이 한국과 미국 간 AI 연대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상임 장관은 개소식에서 "대한민국과 미국의 AI 협력·혁신에 있어 새 전환점을 맞이하는 중요한 순간"이라며 "韓·美 파트너십의 차원을 확장해 나가자"고 밝혔다.
 

[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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