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으로 100억’ 프로야구는 막판까지 김도영 앓이…대기록도 초읽기
[앵커]
시즌 막바지, 프로야구 최고 화두는 KIA 김도영의 '40홈런-40도루' 도전입니다.
천만 관중 시대를 이끈 '슈퍼스타' 김도영의 행보에 전례 없는 유니폼 대란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일 경기를 앞둔 오후.
팬 스토어 입장을 위한 줄이 100미터 훌쩍 넘게 이어집니다.
유니폼을 사고, 선수 이름을 새겨넣기 위해 몇 시간의 대기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안수민·박종성/KIA 팬 : "김도영 선수 유니폼 샀습니다. 도합 2시간 반 정도 소요돼서 어렵게 정말 구매를 했습니다."]
최고 인기 스타는 역시 김도영.
전체 유니폼 매출 중 김도영 유니폼 판매량만 거의 절반에 달하고, 앞서 예약 판매한 두 종의 특별 유니폼은 100억 원에 가까운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김도영/KIA : "유니폼을 입으셨을 때 일단 후회를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서 끝까지 그 줄(구매 대기 줄)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제가 야구장에서 기록으로, 성적으로 보답드리겠습니다."]
'40-40' 초읽기에 들어간 김도영은 오늘도 첫 두 타석부터 총알 같은 안타 두 개를 쳤습니다.
그러나 조금 전 8회 말 만루 기회에선 삼성 김윤수를 상대로 우측 파울 홈런을 친 데 이어, 곧이어 큼지막한 타구가 가운데 담장 앞에서 잡혀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미리보는 한국시리즈 현장을 찾은 KIA와 삼성 팬들은 승패와 관계없이 가을 야구의 설렘을 즐겼습니다.
[이범호/KIA 감독 : "광주에서 꼭 축포를 터트릴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때 뵙겠습니다."]
[박진만/삼성 감독 : "누가 웃을 지는 모르겠지만 올라가서 재밌는 경기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천만 관중 시대 새 아이콘이 된 김도영은 남은 4경기에서 홈런 2개를 추가할 경우 꿈의 '40-40'을 달성합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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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형 기자 (nobro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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