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정하고 훔치고 또 훔친다! 오타니, 32연속 도루 성공+55도루+성공률 93.2% 이상→시즌 60도루도 불가능 아니다

심재희 기자 2024. 9. 2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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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최근 5경기 7도루
32연속 도루 성공, 시즌 55도루 마크
도루하는 오타니. /게티이미지코리아
베이스를 훔치는 오타니.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30·일본)가 시즌 막판 그야말로 '미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50-50(50홈런 이상+50도루 이상) 클럽에 가입한 이후에도 맹활약을 펼친다. 잘 치고 잘 훔친다. 특히, 엄청난 도루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오타니는 올 시즌 초반 도루를 많이 시도하지 않았다. 스피드가 나쁘지 않고 주루 센스가 좋지만, 무리하게 베이스를 훔치지는 않았다. 3월에 도루 1개를 기록했고, 4월에도 4개의 도루에 그쳤다. 5월 들어 8번 베이스 사냥에 성공했지만, 6월 도루는 3개에 머물렀다.

무키 베츠의 부상으로 다저스의 리드오프로 변신했고, 여름이 되자 도루 본능을 깨웠다. 7월에 무려 12개의 도루를 마크했다. 올스타전 브레이크가 있었으나 두 자릿수 도루를 올렸다. 8월에는 더 뜨겁게 달렸다. 15번이나 상대 베이스를 훔쳤다. 50-50 클럽 가입을 가시권에 둔 9월에도 힘차게 전진했다. 24일까지 12개의 도루를 더했다.

◆ 2024시즌 오타니 월간 도루 수
3월 1개
4월 4개
5월 8개
6월 3개
7월 12개
8월 15개
9월 12개

정규시즌 끝자락인 9월 중하순 도루 시계를 더 빠르게 돌리고 있다. 최근 5경기 연속 도루를 마크했고, 7번 상대 베이스를 빼앗았다. 7월 2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도루를 뽑아낸 후 32연속 성공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전체적으로 보면, 59번 도루를 시도해 55번 성공을 거뒀다. 성공률 93.2% 이상을 찍었다.

오타니(오른쪽)가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 오타니 최근 5경기 타격 성적
- 23일 vs 콜로라도 : 5타수 4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2도루
- 22일 vs 콜로라도 :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
- 21일 vs 콜로라도 :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1도루
- 20일 vs 마이애미 : 6타수 6안타 3홈런 10타점 4득점 2도루
- 19일 vs 마이애미 : 5타수 1안타 1도루

지난 해까지 오타니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도루를 기록한 건 2021시즌으로 26개를 적어냈다. 지난 시즌에는 20개를 만들었다. 올 시즌 6경기를 남겨 둔 상황에서 55도루 고지를 밟고 있다. 최근 페이스를 고려할 때, 60도루 달성도 불가능은 아니다. 진짜 '미친 질주'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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