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동료의 진심 담긴 충고…"펠릭스의 재능은 모두가 알아,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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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주앙 펠릭스와 한솥밥을 먹었던 야닉 카라스코가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영국 '트리발 풋볼'은 23일(한국시간) "카라스코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펠릭스가 겪었던 문제를 회상했다"라고 보도했다.
결국 펠릭스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첼시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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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과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주앙 펠릭스와 한솥밥을 먹었던 야닉 카라스코가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영국 '트리발 풋볼'은 23일(한국시간) "카라스코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펠릭스가 겪었던 문제를 회상했다"라고 보도했다.
펠릭스는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엄청난 재능을 가진 선수로 평가받았다. 특히 2019년 벤피카 소속일 당시엔 최고의 유망주에게 주어지는 골든 보이의 주인공이 될 정도였다.
여러 팀이 펠릭스에게 관심을 가졌다. 영입전 승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다. 당시 1억 2,700만 유로(약 1,888억 원)를 지불할 정도로 진심이었다. 펠릭스의 이적료는 구단 역사상 유례없는 수준이었다.
다만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펠릭스는 팀 전술에 녹아들지 못하며 부진했다. 단순히 경기력만 문제가 있던 게 아니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공개적으로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싶다며 갈등을 빚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마음이 뜬 선수를 남겨놓을 생각이 없었다. 그렇게 펠릭스가 바르셀로나로 임대를 떠났다. 그는 지난 시즌 44경기 10골 6도움을 기록했다. 다만 경기력에 다소 기복이 있었다.
펠릭스가 직접 시즌 도중 "나는 바르셀로나를 사랑한다. 계속 머물고 싶다"라며 완전 이적을 꿈꿨지만 무산됐다. 바르셀로나는 대신 다른 공격수를 영입했다. 결국 펠릭스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첼시에 입단했다.
과거 펠릭스와 호흡을 맞췄던 카라스코가 입을 열었다. 그는 "펠리스가 매우 재능있는 선수라는 건 누구나 알고 있다. 그는 많은 재능을 가지고 태어났다. 하지만 축구에선 때때로 재능이 가장 중요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펠릭스의 태도는 좋았지만 코치진이 요청한 대로 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모든 공격수는 어릴 때 수비가 아닌 공격을 원한다. 때로는 코치진이 원하는 만큼 충분히 수비를 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아틀레티코는 재능만 가지고 뛸 수 있는 쉬운 팀이 아니다.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카라스코는 자신의 경험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나도 모나코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막 도착했을 때 어려웠다. 3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다 내 자리를 얻었고, 생각을 바꿨다. 그가 최선을 다하고 계속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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