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목동 현장] '선수비 전술 실패' 안양 유병훈 감독 "나쁘지 않았던 선택…후회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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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선두 FC안양이 적지에서 중요한 일전을 놓쳤다.
유병훈 감독이 이끄는 안양은 24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2라운드 서울 이랜드와 원정에 나서 0-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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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STN뉴스] 이상완 기자 = K리그2 선두 FC안양이 적지에서 중요한 일전을 놓쳤다.
유병훈 감독이 이끄는 안양은 24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2라운드 서울 이랜드와 원정에 나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안양은 연승 마감과 함께 16승6무7패를 기록했으나 승점 54점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유병훈 감독은 팀 내 핵심 역할을 하는 외국인 공격수 마테우스와 야고를 벤치에 두고 명단을 꾸렸다.
미드필더와 수비 라인을 두텁게 가져가면서 후반전에 두 선수를 투입해 한방을 노렸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유병훈 감독은 경기 직후 "승리를 못해 죄송하다. 선수들도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음에도 최선을 다했다"면서 "우리가 생각한 선수비, 후공격을 준비했는데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을 내줘 계획이 틀어져 어려웠다. 지금 중요한 순간은 체력회복이다. 주말 홈경기에서 승리하겠다"고 패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후회가 없지는 않다. 선택은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했다. 이 경기는 중요하지만 전력을 쏟기 보다는 선수들의 부상 전력이 중요했다"고 전했다.
안양은 전반 초반부터 전체적으로 라인을 내리면서 수비에 중점을 뒀다.
유 감독은 "강조했던 부분은 라인을 내렸기 때문에 라인을 올려서 압박을 준비했다. 먼저 실점을 했기 때문에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압박을 해서 득점을 노리는 것을 주문했다"라고 했다.
아울러 "가장 중요한 문제는 심리적인 부분이다. 쫓기다 보면 실수가 나올 수가 있다"며 "선수들을 다독이면서 급해지지 않도록 심리적으로 잘 준비해야 한다"고 남은 경기 대비책도 덧붙였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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