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유병훈 안양 감독, "선발진 바꾼 선택, 아쉽지만 후회는 없다"

김유미 기자 2024. 9. 2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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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후회는 없다."

유병훈 감독이 이끄는 안양은 24일 오후 7시 30분 목동 종합운동장에서 서울 이랜드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32라운드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전반 추가시간 이인재에 실점한 안양은 1점 차를 극복하지 못한 채 원정에서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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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목동)

"아쉽지만 후회는 없다."

유병훈 감독이 이끄는 안양은 24일 오후 7시 30분 목동 종합운동장에서 서울 이랜드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32라운드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전반 추가시간 이인재에 실점한 안양은 1점 차를 극복하지 못한 채 원정에서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아쉬운 패배를 당한 뒤 기자회견에 자리한 유 감독은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멀리서 찾아오신 팬들께 승리하지 못해 죄송하다. 선수들은 힘든 가운데, 체력적 문제에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생각한 전반전 선 수비, 후 역습으로 준비를 했는데, 전반전 마지막에 상대가 잘하는 세트피스로 실점했다. 계획이 틀어지는 바람에 어려운 경기가 됐다. 아직 시즌이 끝난 게 아니다. 주말 경기도 있고, 재정비해서 체력 회복을 하는 게 중요하다. 홈경기에서 승리하도록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체력적인 부담으로 인해 선발진을 여럿 바꾼 점에 대해서는 "후회가 없지는 않다. 그 선택은 나쁘지 않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당연히 오늘 경기도 중요했지만, 선수 부상을 항상 염려하고 있다. 의무팀, 피지컬 팀과 이야기 해봤을 때 주요 선수가 이번 경기에선 빠지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아쉬움은 남지만 후회는 없다"라고 밝혔다.

전반전 상대에 주도권을 내주며 흔들렸던 안양이다. 하프타임 토크가 궁금했다. 그는 "강조했던 부분은, 어쨌든 라인을 올리면서 상대 압박을 준비했다. 먼저 실점을 했기 때문에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압박하며 득점을 노릴 수 있는 부분을 강조했다"라고 전했다.

중요한 경기에서 패하면서 선수들의 심리적인 압박이 상당해질 수 있는 상황. 유 감독은 "지금 가장 중요한 문제다. 심리적으로 쫓기다 보면 실수도 나오고, 안 하던 행동도 나온다. 정신적으로 준비를 잘 시켜야 될 것 같다. 급하다 보면 상대에 속공, 카운터에 취약해진다. 다독이면서 급해지지 않도록 미팅을 통해서, 심리적으로 잘 이야기를 해야 될 것 같다"라며 선수들의 멘털을 케어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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