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 "전강위가 애초 정한 후보는 5명…2명은 최종단계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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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현안 질의에서 정해성 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과 박주호 전 전력강화위원이 밝힌 감독 최종 후보 숫자가 다른 부분에 대해 해명했다.
24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 출석한 정해성 전 위원장과 박주호 전 위원은 지난 6월 전력강화위원회 10차 회의가 끝난 뒤 선정한 최종 후보 숫자를 서로 다르게 말해 궁금증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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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안영준 기자 = 대한축구협회가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현안 질의에서 정해성 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과 박주호 전 전력강화위원이 밝힌 감독 최종 후보 숫자가 다른 부분에 대해 해명했다.
24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 출석한 정해성 전 위원장과 박주호 전 위원은 지난 6월 전력강화위원회 10차 회의가 끝난 뒤 선정한 최종 후보 숫자를 서로 다르게 말해 궁금증을 일으켰다.
정해성 전 위원장은 1순위로 홍명보 감독, 2순위 다비드 바그너, 3순위 거스 포옛을 최종 후보로 올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주호 전 위원은 정 전 위원장이 언급한 3명을 포함해 2명의 후보가 더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회의록을 보고 10차 회의에 문제가 없다고 해서 받아들였는데, 10차 회의에 들어갔던 두 사람의 이야기가 달라 혼란스럽다. 정해성 전 위원장은 최종후보가 3명이라고 말하는데, 박주호 전 위원은 5명이라고 한다.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고 문제점을 제기했다.
정해성 전 위원장은 "10차 회의록에 다 나와 있다. 박주호 전 위원과 10차 회의까지 전력을 다했는데, 마지막에 말이 달라지는 건 나도 이해가 안 된다"고 답했다. 박 전 위원은 "마지막 보고 과정은 정확하게 모르고 있어 정해성 전 위원장님의 말씀이 일부분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협회 관계자는 현안 질의가 끝난 뒤 "정해성 전 위원장님과 박주호 전 위원의 말이 모두 맞다. 10차 회의가 끝나고 서류상 5명의 최종 후보를 꾸렸다. 그런데 이중 투표수가 하위권이었던 2명은 당시 소속팀이 있던 지도자들로, 전력강화위원회에서도 협상이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면서 "결과적으로는 3명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설명했다.
관계자는 "감독 선임의 전권을 위임받은 정해성 전 위원장이 5명 중 3명을 최종 후보로 선택했다"면서 "최종 후보에서 제외된 2명 중 1명은 이전에도 협상했지만 해당 협회와 협상이 잘 되지 않았던 지도자다. 다른 1명은 월드컵 최종예선 조 추첨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정해성 전 위원장이 최종 후보 결격 사유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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