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영 목사 수사심의위원회 7시간째 진행…‘직무 관련성’ 쟁점

김태훈 2024. 9. 2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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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에 대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늦은 밤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검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훈 기자, 수사심의위 결론 언제쯤 나오게 될까요?

[리포트]

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최재영 목사에 대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7시간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심위원들은 오후 8시까지 검찰과 최 목사 측 의견을 듣고, 현재는 수심위원들만 남아 막바지 토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24일) 수심위는 지난 6일 열렸던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심위와는 별개로 최 목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명예훼손, 주거침입, 공무집행방해 혐의만 심의해 수사 계속 여부와 기소 여부를 판단합니다.

최대 쟁점은 김 여사의 혐의와 맞닿아 있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인정 여부로 수심위원들의 질의도 이 부분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목사 측은 수심위에서 김 여사에게 대통령 직무와 관련 있는 청탁을 하며 선물을 건넸다, 따라서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성립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를 뒷받침할 증거라며 새로운 영상 자료를 제출했습니다.

반면 검찰 수사팀은 선물이 축하 또는 접견 수단이었을 뿐 직무 관련성이 없었다며 최 목사와 김 여사를 모두 불기소 처분해야 한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열렸던 김 여사 수심위도 김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가 모두 성립되지 않는다며 불기소를 권고한 바 있습니다.

오늘 수심위에서 또 불기소 결론이 나온다면 고가 가방 사건은 무혐의 종결 수순을 밟게 되겠지만, 최 목사를 기소하라는 권고가 나온다면 검찰의 셈법은 복잡해 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 뉴스 김태훈입니다.

촬영기자:고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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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ab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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