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직행’이다. ‘홈런 4방 메가트윈스포 대폭발’ LG, 3위 확정 14-5 대승…SSG, 2연패→5위와 1경기 차 [인천 리뷰]
[OSEN=인천,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가 준플레이오프로 직행하는 정규 시즌 3위를 확정지었다.
LG는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와 시즌 16차전 마지막 맞대결에서 14-5로 승리했다. 초반 타격이 폭발하면서 4회까지 9점을 뽑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경기 전까지 3위 매직넘버 '1'이었던 LG는 이날 SSG전 승리로 3위를 확정지었다.
선발 투수 임찬규는 5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10승을 기록했다. 2년 연속 10승에 성공했다. 박동원이 홈런 2방(솔로, 스리런), 김현수가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김성진은 대타로 나와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다.
SSG 선발 앤더슨은 2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1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LG는 홍창기(지명타자) 신민재(2루수)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문성주(우익수) 오지환(유격수) 김현수(좌익수) 박동원(포수) 박해민(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했다.
SSG는 최지훈(지명타자) 정준재(2루수) 최정(3루수) 에레디아(좌익수) 한유섬(우익수) 이지영(포수) 박성한(2루수) 고명준(1루수) 정현승(중견수)이 선발 출장했다. 최지훈이 다리가 약간 불편함이 있어 지명타자로 출장했고, 정현승이 LG 선발 임찬규 상대로 2안타를 때려 선발 출장 기회를 잡았다.
LG는 1회 홍창기가 볼넷, 신민재가 유격수 내야 안타, 오스틴이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문보경이 1루수 땅볼을 때렸고, 1루수가 홈으로 던져 3루 주자가 아웃됐다.
문성주의 타구는 유격수 땅볼, 그런데 유격수의 송구가 2루수가 잡지 못하고 뒤로 빠졌다. 3루주자에 이어 2루주자까지 홈을 밟아 2-0으로 앞서 나갔다. 계속된 1사 1,3루 기회에서 오지환이 삼진, 김현수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돼 이닝이 끝났다.
LG는 2회 또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박동원이 앤더슨을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직구(144km)를 밀어쳐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19호)을 쏘아올렸다. 1사 후 홍창기가 좌중간 2루타로 출루했고, 신민재는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1사 1,2루에서 오스틴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1타점을 올렸고, 문보경이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찬스가 이어졌다. 문성주는 투수 땅볼로 홈에서 3루주자가 아웃돼 2사 만루가 됐다. 오지환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 6-0으로 달아났다.
SSG는 0-6으로 뒤진 3회초 앤더슨을 강판시키고, 이건욱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LG는 4회 추가 득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문보경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문성주가 우전 안타를 때려 1,2루를 만들었다. 구본혁의 1루수 땅볼 아웃으로 주자는 2,3루가 됐다.
김현수가 SSG 투수 이건욱의 초구 한가운데로 몰린 직구를 때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9호 홈런, 6월 23일 이후 93일 만에 터진 홈런이었다.
SSG는 3회까지 단 1안타에 그쳤다. 4회 선두타자 최지훈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정준재가 볼넷을 골라 무사 1,2루 찬스로 연결했다.
최정의 3루 선상 강습 타구를 3루수 문보경이 몸을 날려 잡아냈고, 2루로 재빨리 던져 아웃시켰다. SSG가 비디오판독을 신청했으나, 원심 그대로 아웃이었다. 에레디아가 임찬규의 초구 체인지업을 끌어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시즌 21호)을 터뜨렸다. 9-3으로 따라붙었다.
LG는 6회 다시 달아났다. 선두타자 구본혁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김현수는 오른 어깨에 투구를 맞아 출루했다. 박동원이 박시후의 초구 슬라이더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시즌 20호)을 쏘아올렸다. 박동원은 2년 연속 20홈런을 때렸다. LG는 12-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자, LG는 선발 임찬규가 5이닝만 던지고 내려갔다. 6회 김진성이 1이닝 무실점, 7회 백승현이 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 던졌다.
SSG는 8회 정현승이 바뀐 투수 이종준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올해 신인인 정현승의 데뷔 첫 홈런이었다.
LG는 9회 선두타자 박해민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홍창기 타석에 김성진이 대타로 나와 장지훈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데뷔 첫 홈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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