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 댄스!" 나일 로저스, 47년만의 첫 내한공연 화려한 포문

안태현 기자 2024. 9. 2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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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거장 뮤지션 나일 로저스(72)가 데뷔 47년 만의 첫 단독 내한 공연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올림픽홀에서는 나일 로저스 앤 시크 내한공연이 열렸다.

나일 로저스의 이번 공연은 데뷔 47년 만에 여는 첫 단독 내한 공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함께 한 보컬도 열창을 하면서 올림픽홀을 뜨겁게 달궜고, 팬들은 함성과 함께 박수를 치면서 나일 로저스의 데뷔 47년 만의 내한 공연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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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현장] 24일 나일 로저스 앤 시크 내한공연
사진=나일 로저스 사회관계망서비스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미국의 거장 뮤지션 나일 로저스(72)가 데뷔 47년 만의 첫 단독 내한 공연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올림픽홀에서는 나일 로저스 앤 시크 내한공연이 열렸다. 나일 로저스의 이번 공연은 데뷔 47년 만에 여는 첫 단독 내한 공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나일 로저스는 밴드와 함께 무대에 올라 공연을 찾은 팬들에게 손키스를 날렸다. 이어 그는 "모두 준비됐나요?"라고 물으며 호응을 유도했고, 뒤이어 밴드 시크의 대표곡 중 하나인 '르 프리크'(Le Freak)의 유명한 후렴구에 연호하며 떼창을 끌어냈다. 이윽고 밴드는 '르 프리크'를 연주하면서 내한공연의 화려한 시작을 열었다.

열정적인 첫 무대를 마치고 나일 로저스는 '에브리보디 댄스'(Everybody Dance)와 '댄스, 댄스, 댄스'(Dance, Dance, Dance)를 연주했다. 함께 한 보컬도 열창을 하면서 올림픽홀을 뜨겁게 달궜고, 팬들은 함성과 함께 박수를 치면서 나일 로저스의 데뷔 47년 만의 내한 공연을 환영했다.

한편 나일 로저스는 처킹 기타라는 독특한 연주 스타일로 자신만의 장르를 만들어낸 전설적인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다. 데이비드 보위, 마돈나, 듀란 듀란, 믹 재거,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레이디 가가 등 수많은 아티스트와의 음악 작업으로 그래미 어워즈 수상과 수많은 히트곡들을 배출했다.

국내 아티스트 중에서는 르세라핌의 '언포기븐'에 기타 피처링으로 참여한 적 있으며, 올해 초에는 방탄소년단 제이홉의 스페셜 앨범 '호프 온 더 스트리트 VOL.1'의 수록곡 '락 / 언락'의 곡 작업과 기타 연주에 참여했다.

나일 로저스와 베이시스트 버나드 에드워즈를 중심으로 결성된 시크(CHIC)는 1970년대 펑크, 디스코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밴드이기도 하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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