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승격 경쟁 '아직 모른다!' 서울 E, 1위 안양에 1-0 승→ 1・2위 6점 차 추격전

김유미 기자 2024. 9. 24.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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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최다 득점 팀 서울 이랜드와 K리그2 최저 실점 팀 FC 안양이 정면승부를 벌였다.

K리그1으로의 승격, 우승까지 넘보는 2위 서울 이랜드와 1위 안양의 맞대결은 서울 이랜드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전반 추가시간에 터진 이인재의 결승 골을 앞세운 서울 이랜드는 1위 안양을 꺾고 승점 차를 6으로 좁혔다.

서울 이랜드는 1위를 바짝 추격하기 위해, 안양은 2위와 격차를 벌리고 더 멀리 달아나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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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목동)

K리그2 최다 득점 팀 서울 이랜드와 K리그2 최저 실점 팀 FC 안양이 정면승부를 벌였다. K리그1으로의 승격, 우승까지 넘보는 2위 서울 이랜드와 1위 안양의 맞대결은 서울 이랜드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양 팀은 24일 저녁 7시 30분 목동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32라운드를 치렀다. 3,797명의 관중이 지켜본 이 경기의 결과는 서울 이랜드의 승리였다. 전반 추가시간에 터진 이인재의 결승 골을 앞세운 서울 이랜드는 1위 안양을 꺾고 승점 차를 6으로 좁혔다. 이번 시즌 서울 이랜드의 안양전 첫 승리이기도 하다.

경기 시작 전 각각 28경기를 치른 서울 이랜드와 안양의 승점 차는 9로 벌어져 있었다. 서울 이랜드는 1위를 바짝 추격하기 위해, 안양은 2위와 격차를 벌리고 더 멀리 달아나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과 유병훈 안양 감독 모두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 승격 9부 능선을 넘겠다는 각오를 감추지 않았다.

먼저 서울 이랜드가 경기 주도권을 잡고 전반전을 운영했다. 전반전 안양의 슛 시도가 1회에 그쳤던 반면, 서울 이랜드는 선발 출장한 필드 플레이어 중 과반이 슛을 기록하는 적극성을 보였다.

몬타뇨를 필두로 공격에 나선 서울 이랜드는 사전에 예고한 대로 측면, 그리고 빠른 역습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정재민과 차승현이 번갈아 측면을 공략해 크로스를 올렸고, 몬타뇨도 패스와 슛을 거듭하며 골을 노렸다.

빠르게 볼을 돌리며 안양의 힘을 빼놓은 것도 서울 이랜드의 공략법 중 하나였다. 이미 주말 경기에서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를 맞았던 안양은 체력 소모가 상당했다.

서울 이랜드는 전반 종료 직전 추가시간, 코너킥 찬스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몬타뇨가 올려준 볼을 이인재가 뛰어 올라 마무리했다. 이인재는 전반 17분에도 한 차례 위협적인 헤더 슛으로 안양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안양이 곧장 마테우스 카드를 꺼내들었다. 채현우가 나왔고, 잠시 뒤 김정현, 김운을 투입하는 공격적인 교체도 이루어졌다.

서울 이랜드도 전반 부상으로 교체돼 나간 이동률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변경준을 투입했고, 오스마르가 후반전에 투입됐다. 후반 18분 이준석, 김신진도 차례로 피치를 밟았다. 몬타뇨와 정재민은 벤치로 들어갔다.

후반 20분 이후 안양이 재차 코너킥 찬스를 얻었다. 제공권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한 안양은 찬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서울 이랜드 역시 안양의 미드필더들에 가로막혀 역습 찬스를 마무리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안양은 후반 32분 야고와 문성우를 투입했다. 유병훈 감독의 마지막 승부수였다. 이 시점부터는 야고, 마테우스, 김운이 공격을 이끌었고, 수비형 미드필더 리영직도 2선 가까이 올라가 공격을 지원했다.

안양의 공격이 마무리되고, 곧바로 반격에 나선 서울 이랜드가 강력한 슛으로 안양을 위협했다. 후반 36분, 변경준이 단독 찬스를 맞았다. 볼을 몰고 금세 안양 진영으로 넘어간 변경준은 문성우를 앞에 두고 슛을 때렸다.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추가 골에 근접한 장면이었다.

경기 시간을 약 5분 남겨둔 안양의 마음이 다급해지기 시작했다. 전체적으로 라인을 내려선 서울 이랜드의 배후 공간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후반 43분 골문 앞으로 날아든 크로스를 서울 이랜드 수비가 걷어냈다. 이어진 코너킥 찬스, 문정인이 팔을 뻗어 공을 쳐냈고 역습에 나서던 채광훈을 잡아챈 주현우가 경고를 받았다.

추가시간 3분간 추가 골은 나오지 않았고, 안방에서 1점 차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켜낸 서울 이랜드가 승점 3을 획득하며 안양의 뒤를 바짝 쫓게 됐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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