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본격 개막…조태열, 북한 인권 등 '목소리'

최지원 2024. 9. 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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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이번 주 미국 뉴욕에서는 유엔총회 제79차 고위급 회기가 진행됩니다.

세계 각국 정상과 외교 수장들이 모이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참석해 기조연설을 합니다.

유엔을 계기로 펼쳐지는 주요 외교 일정들까지, 최지원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기자]

정상급 지도자들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 인사들이 모이는 국제 외교무대의 하이라이트, 유엔총회 고위급 주간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회기 일반토의에는 193개국의 대표들이 모여,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분쟁 등 국제사회의 주요 현안들을 논의합니다.

대통령이 직접 참석했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뉴욕에서 숨 가쁜 외교 일정을 소화합니다.

현지시간 27일로 예정된 일반토의 기조연설에서, 조 장관은 다자주의의 회복과 평화안보 발전을 위한 한국의 역할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웅 / 외교부 대변인> "국제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역할 수행 의지를 표명하고 통일 독트린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유엔총회뿐 아니라 각종 다자·양자회의에도 참석해 국제사회 이슈는 물론, 북한 위협과 인권 상황에 대한 목소리를 낼 계획입니다.

뉴욕 방문 첫날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소화한 조 장관은 미일 외교 수장과 함께 최근 우라늄 시설 공개 등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각국의 정치적 상황 변화와 관계없이 3국 협력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제도화하는 노력을 강화하자며, 올해 안에 정상회의를 여는 데에도 뜻을 모았습니다.

현지시간 25일에는 북한 인권 부대행사에 참석해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메시지를 촉구합니다.

지난 2월 수교 이래 처음으로 열리는 한-쿠바 외교장관회의에도 관심이 모입니다.

다만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유엔총회 불참이 유력한 만큼, 기대를 모았던 남북 외교장관 만남은 불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북한에서는 올해도 김성 유엔대사가 일반토의 마지막 날 기조연설할 예정입니다.

이번 유엔총회 고위급 주간은 현지시간 30일까지 계속됩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최지원 기자 (jiwoner@yna.co.kr)

[영상취재기자 김동화]

#유엔총회 #조태열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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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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