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전부터 “방출해야” 비판받더니…입지 줄어든 日 수비수 4년 만에 떠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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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25·일본)가 4년 만에 떠날 수도 있을 거란 전망이 나왔다.
이미 개막 전부터 팬들로부터 "방출해야 한다"는 비판을 받아 왔던 그가 부상에서 복귀해도 출전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낮아 이적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면서다.
더군다나 도미야스는 아스널에 입단한 이래 잦은 부상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 온 터라 서서히 신임마저 잃고 있다.
도미야스로서는 다행인 건, 아스널을 떠나더라도 차기 행선지를 생각보다 빠르게 찾을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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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아스널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25·일본)가 4년 만에 떠날 수도 있을 거란 전망이 나왔다. 이미 개막 전부터 팬들로부터 “방출해야 한다”는 비판을 받아 왔던 그가 부상에서 복귀해도 출전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낮아 이적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면서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23일(한국시간) “도미야스는 아스널을 떠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런던에 도착한 지 3년이 지난 도미야스는 작별의 시간이 무르익었다. 보드진으로부터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이적 가능성에 대한 승인도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미야스는 올여름 리카르도 칼라피오리(22·이탈리아) 등 새로운 경쟁자가 합류하면서 설 자리가 급격하게 줄어들어 이적을 고심하고 있다. 실제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그가 복귀하더라도 출전 기회를 잡는 데 어려울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더군다나 도미야스는 아스널에 입단한 이래 잦은 부상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 온 터라 서서히 신임마저 잃고 있다. 실제 부상으로 이탈한 기간이 무려 315일이나 된다. 이에 팬들은 “도미야스를 방출해야 한다”며 “매 시즌 부상 문제를 달고 다닌다”고 비판했다.
도미야스로서는 다행인 건, 아스널을 떠나더라도 차기 행선지를 생각보다 빠르게 찾을 수 있을 전망이다. 나폴리와 유벤투스, 인터밀란 등이 모두 수비라인을 보강하려는 가운데 도미야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도미야스는 볼로냐 시절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바 있다.
칼치오 메르카토는 “유벤투스는 앞으로 몇 달 안에 도미야스 영입을 위해 아스널과 이적료 논의를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도미야스의 시장가치는 2000만 유로(약 295억 원) 안팎”이라며 “나폴리와 인터밀란도 상당히 관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도미야스는 일본 출신의 센터백이다. 지난 2015년 아비스파 후쿠오카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활약하다가 유럽 무대 도전을 선언했고, 신트트라위던과 볼로냐를 거치면서 서서히 이름을 알렸다. 이후 빅클럽들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도미야스는 지난 2021년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도미야스는 아시아 출신치고는 피지컬이 좋고 수비력도 뛰어나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센터백뿐 아니라 좌우 풀백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능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다만 잦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는 시간이 길었다. 지금까지 아스널에서 통산 83경기(2골·6도움)를 뛰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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