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4연임 도전 가능성 열어…"심사숙고하겠다"
[뉴스리뷰]
[앵커]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은 문체위에서 집중적으로 4연임 도전 여부를 질문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모든 가능성을 열고 심사숙고하겠다"는 답변으로 여지를 남겼습니다.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해서라고 설명했는데요.
정래원 기자입니다.
[기자]
4연임 도전 여부를 확실히 해달라는 문체위원들의 질의에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협회장은 말 그대로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정몽규 / 대한축구협회장> "저의 거취 문제에 대해선 신중하게,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해서 모든 가능성을 열고 심사숙고해서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역사가 평가해줄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는데 도전 여부를 명확히 해달란 문체위원들의 거듭된 질의에도 답변을 확실히 하지 않았습니다.
4연임 도전을 여전히 검토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최근 대한축구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천안축구종합센터 건립 역시 정 회장의 4연임을 위한 큰 그림 아니냐는 질타가 쏟아졌는데, 정 회장은 한국 축구 필수 인프라를 정비하는 작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건립 과정에서 자신이 회장으로 재임 중인 현대산업개발이 깊이 관여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회사가 도움을 줬을 뿐 이득을 본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축구센터 가상 디자인에 삽입되어 있는 'HDC 아레나'에 대해선 '네이밍 라이츠', 구장 명명권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몽규 / 대한축구협회장> "저희가 스튜디움을 지으면서 네이밍라이트를 알리안츠 스튜디움처럼. 앞으로 팔 예정으로 여러 회사랑 지금 얘기하고 있습니다.
한편 2021년 자신의 3연임을 승인해준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관계자들에게 골프접대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인정했습니다.
<정몽규 / 대한축구협회장>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한 번 그런 적이…한 번 친 적은 있습니다."
또 전임인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부인한 정 회장은 잔여 연봉과 위약금이 100억까지는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 TV 정래원입니다. (one@yna.co.kr)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문화체육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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