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게 살아라’…연예계 ‘소금이’들의 절약 코칭
최민지 기자 2024. 9. 24. 20:44
MBC ‘짠남자’
플렉스의 시간은 끝났다. 고물가 시대, 더 이상 흥청망청 소비해서는 살아남기 어렵다. 과소비 습관을 다잡기 어려운 이들을 위한 예능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25일 오후 9시 처음 방송되는 MBC 예능 <짠남자>는 아끼고 절약할 때 행복을 느끼는 ‘소금이’들이 물 쓰듯 돈을 쓰는 이들의 일상을 들여다보고 낭비 습관을 뜯어고쳐 주는 방송이다. 연예계 대표 짠돌이 김종국과 그에 못지않은 소금이인 코미디언 임우일·박영진, 가수 이승훈, 배우 이준이 패널로 나선다. 코미디언 장도연이 김종국과 함께 MC를 맡는다.
첫 방송에서 교육 대상이 된 것은 가수 최예나다. 친한 친구를 만난 최예나는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나온 포토카드와 깜찍한 피규어를 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최예나는 백화점에서 명품을 사는 것은 아니니 “합리적인 소비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 모습을 지켜본 소금이들은 최예나에게 “백화점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지적한다.
<짠남자>는 지난 5월 파일럿 방송으로 시청자를 만났다. 고물가 시대에 딱 맞는 방송이라는 평가와 함께 정규 편성이 확정됐다.
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대통령실 “김 여사, 다음 순방 동행 않기로”…이후 동행 여부는 그때 가서 결정
- 명태균 “청와대 가면 뒈진다고 했다”…김건희에게 대통령실 이전 조언 정황
- 김예지, 활동 중단 원인은 쏟아진 ‘악플’ 때문이었다
- 유승민 “역시 ‘상남자’···사과·쇄신 기대했는데 ‘자기 여자’ 비호 바빴다”
- [제주 어선침몰]생존자 “그물 들어올리다 배가 순식간에 넘어갔다”
- [트럼프 2기] 한국의 ‘4B’ 운동이 뭐기에···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관심 급증
- ‘프로포폴 불법 투여’ 강남 병원장 검찰 송치···아내도 ‘중독 사망’
- 서울대 외벽 탄 ‘장발장’···그는 12년간 세상에 없는 사람이었다
- 주말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교통정보 미리 확인하세요”
- 조훈현·이창호도 나섰지만···‘세계 유일’ 바둑학과 폐지 수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