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선전화' 그리다 탈북"…노르웨이서 北인권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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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라프토인권재단은 23일(현지시간) 북한 인권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인권운동에 적극적인 노르웨이에서 다른 예술가들과 인권 예술작품 협업 등을 통해 북한 당국의 인권탄압 실태를 고발하고 북한의 인권 상황 개선을 압박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프토인권재단은 구소련과 동구 사회주의권의 민주화운동을 지원하다가 사망한 노르웨이 베르겐대학 트롤프 라프토(1922∼1986) 교수의 이름을 따 1986년 11월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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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노르웨이 라프토인권재단은 23일(현지시간) 북한 인권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탈북화가 송벽 씨가 초청돼 탈북을 결심하게 된 계기 등을 관객들과 나눴다. 그의 작품도 전시됐다.
송 씨는 1990년대 북한에서 선전화가로 활동하다가 2002년 탈북했다.
그는 "고난의 행군 시기를 거치면서 가정이 파괴되고 식량을 구하기 위해 중국으로 넘어가다 아버지를 잃고 수용소에서 강제노동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한때는) 북한 체제를 선전하는 데 앞장서는 역할을 했지만 북한 체제에 환멸을 느낀 뒤 탈북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송 씨는 현재 북한 인권 운동가로 활동 중이다.
그는 "인권운동에 적극적인 노르웨이에서 다른 예술가들과 인권 예술작품 협업 등을 통해 북한 당국의 인권탄압 실태를 고발하고 북한의 인권 상황 개선을 압박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프토인권재단은 구소련과 동구 사회주의권의 민주화운동을 지원하다가 사망한 노르웨이 베르겐대학 트롤프 라프토(1922∼1986) 교수의 이름을 따 1986년 11월 설립됐다. 2000년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라프토 인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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