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야구 역사 쓰는 김도영…치는 족족 '신기록' 어디까지

정수아 기자 2024. 9. 24.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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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경기에서 득점 1개씩을 해내고 있죠. 40 홈런, 40 도루에 도전 중인 KIA 김도영 선수는 오늘(24일)도 득점 2개를 추가하며 출발했습니다. 43년 프로야구 역사에서 최다 득점 신기록이 하루가 멀다 하고 바뀌고 있는데요. 그 끝은 과연 어디까지일까요.

정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 3:5 KIA/광주구장 (어제)]

일찌감치 가을 야구에 초대받은 1위와 2위의 맞대결인데도, 관중의 열기는 식을 줄 모릅니다.

멈출 줄 모르는 김도영 때문입니다.

첫 타석부터 가운데 담장을 넘긴 시즌 38번째 홈런으로 이범호 감독의 꽃다발을 건네받으면서 더그아웃에 들어섰습니다.

이 홈런으로 홈을 밟은 순간,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역대 최다를 기록한 서건창의 135득점을 넘어선 건 10년 만입니다.

김도영은 잘 치기만 하는 게 아닙니다.

어떻게든 출루하고, 한 베이스 더 나아가면서 결국엔 득점을 만들어냅니다.

볼넷으로 걸어 나가고 곧바로 2루를 훔쳐 시즌 40번째 도루를 채운 뒤에도 윤도현의 후속타에서 득점 공식을 썼습니다.

안타를 때리고선 아쉬운 듯한 표정이었을 때도, 이후 박찬호의 2루타 때 1루에서 홈까지 내달렸습니다.

이날 하루에만 득점 3개를 더해 138득점을 올렸습니다.

[삼성 : KIA/광주구장 (오늘)]

오늘도 1번 타자로 나선 김도영은 1회 말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쳤고, 득점을 하나 더 보탰습니다.

다음 타석에서도 또 안타로 출루해서 홈을 밟았습니다.

그렇게 한 시즌 140득점 고지를 찍었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바뀌는 야구 역사, 40홈런-40도루에도 바싹 다가선 스물한 살 김도영의 야구는 국내 타자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을 향해 도전을 이어갑니다.

[화면제공 티빙(TVING)]
[영상편집 구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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