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 제작 이미경 CJ 부회장 ‘세계시민상’ 수상
박용필 기자 2024. 9. 24. 20:36
미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 선정
영화 <기생충>을 제작한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사진)이 23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이 주는 세계시민상을 받았다. 아시아 여성 기업인 중에서는 처음이다.
애틀랜틱카운슬은 제13회 세계시민상 수상자로 이 부회장을 선정하고 이날 미국 뉴욕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카운슬은 이 부회장이 수십년간 CJ그룹에서 문화 사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아카데미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 제작을 포함해 한국 문화의 세계화에 영향력을 미친 점 등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
나나 아쿠포아도 가나 대통령,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도 함께 상을 받았다. 한국인 중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17년에 최초로 수상했다.
박용필 기자 phi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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