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나면 뒤바뀌는 접전…트럼프조차 사전 투표 독려

정강현 기자 2024. 9. 24.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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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은 경합 주 여론이 자고 나면 뒤집힌다는 말이 나올 만큼 접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선 결과 역시 종이 한 장 차이가 될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 이 때문에 사전 투표가 조작됐다고 주장해 왔던 트럼프 후보가 사전 투표를 해달라고 독려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 정강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핵심 경합 주, 펜실베이니아를 찾은 트럼프 공화당 후보는 선거 전략을 한 마디로 정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 펜실베이니아에서 이기면, 선거 전체를 이기는 겁니다. 매우 간단하죠.]

그만큼 경합 주는 결정적인 승부처입니다.

하지만 여론은 하룻밤 사이에도 뒤집힐 정도로 초박빙입니다.

오늘(24일) 공개된 여론조사 결과에선 트럼프가 남부 경합 주 3곳에서 오차범위 내 박빙 우세였지만, 하루 전날 발표된 또 다른 조사에선, 해리스가 전국 지지율은 물론, 경합 주 평균치에서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 기관마다 서로 엇갈린 결과를 낼 정도로 주요 경합 주 여론은 출렁이고 있습니다.

해리스, 트럼프 두 후보는 40여 일 남은 선거 캠페인을 경합 주 일곱 곳에 집중 투입한단 계획입니다.

트럼프 후보는 사전 투표 조작설을 주장하면서도 경합 주에서만큼은 사전 투표를 직접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 45일 전부터 투표하는 말도 안 되는 제도가 있습니다. 우리는 펜실베이니아에서 이겨야 합니다. 나가서 사전 투표, 부재자 투표 계획을 세우세요.]

이런 가운데 해리스 민주당 후보는 2차 TV 토론을 거듭 압박하면서 견제에 나섰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 함께 토론 무대에 오릅시다. 다시 한번 토론을 하자고요. 아직 논의할 주제가 더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 유권자들은 이를 들을 자격이 있습니다.]

[영상취재 문진욱 영상편집 이지혜 영상디자인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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