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가 동네 동아리보다 못하다" 문체위, 홍명보 감독 선임 절차의 불공정성 문제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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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선임 과정에 대한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홍명보 감독은 자신이 선임된 과정에 대해 "불공정하거나 특혜가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전력강화위에서 1순위로 올려놨기 때문에 감독직을 받았다. 만약 2위나 3위였다면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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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은 홍명보, 다비드 바그너, 거스 포예트 감독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게 추천하면서 홍 감독을 적임자로 지목했다. 그러나 정 위원장이 돌연 사임한 후 이임생 이사가 감독 선임 과정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6월 30일 온라인으로 열린 11차 회의에서는 이 기술이사와 박주호 해설위원 등 5명의 전력강화위원이 참석해 이 기술이사가 감독 선임 작업을 이어가는 것에 전원 동의했다.
의원들은 이 기술이사가 홍 감독을 선택한 뒤 다른 전력강화위원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않은 점도 문제 삼았다. 박수현 의원은 "(권한 위임은 감독 후보들에 대한 면접에 한해서여야지 최종적으로 후보를 선임한 것까지 위임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하며 감독 선임 과정의 불공정성을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은 자신이 선임된 과정에 대해 "불공정하거나 특혜가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전력강화위에서 1순위로 올려놨기 때문에 감독직을 받았다. 만약 2위나 3위였다면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홍 감독이 선임 과정에서의 정당성을 주장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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