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논란의 출발점인데…, 씁쓸함 남긴 ‘이임생 리스크’ [사커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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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의 선임을 주도한 이임생 대한축구협회(KFA) 기술발전위원장 겸 기술총괄이사의 정당성은 여전히 찾아볼 수 없었다.
정몽규 KFA 회장과 홍 감독, 이 이사가 증인으로 나섰고, 선임 과정에서 6월 돌연 사퇴한 정해성 전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 일련의 사태에 문제를 제기한 박주호 전 전력강화위원도 증인으로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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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KFA의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공정성 논란에 대해 24일 현안 질의를 진행했다. 정몽규 KFA 회장과 홍 감독, 이 이사가 증인으로 나섰고, 선임 과정에서 6월 돌연 사퇴한 정해성 전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 일련의 사태에 문제를 제기한 박주호 전 전력강화위원도 증인으로 출석했다.
2월 ‘포스트 클린스만’ 선임을 위해 구성된 전력강화위는 정해성 전 위원장이 6월 갑자기 물러나면서 혼란을 겪었다. 이어 해당 직무와 관련이 없는 이 이사가 그 역할을 대신했다.
이 이사는 7월 초 거스 포옛 감독(우루과이), 다비트 바그너 감독(독일)과 유럽에서 면담을 마친 직후 홍 감독을 찾아가 설득했다. 홍 감독 선임 기자회견에서 이 이사는 “정몽규 회장이 내게 전권을 부여했다. 그리고 내가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이사가 감독 선임 전권을 위임받을 근거는 KFA 정관에 존재하지 않는다. 이날 강유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은 KFA 정관 제7장 9항 ‘분과위원회 업무에 대한 이사회 승인, 추인, 보고 등을 포함한 세부업무 절차는 이사회 결의에 의한다’라는 조항을 들며 전력강화위의 임무를 이사회 결의 없이 넘겨받은 이 이사의 감독 선임 자격을 부정했다.
이에 정 회장은 “이 이사에게 위임하고, 사후 이사회의 추인을 얻었다”며 과정에 문제가 없음을 주장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증거자료는 문체위에 제출하지 않았다. 문제의 당사자인 이 이사는 “(과정에 문제가 있다면) 이 또한 내가 배우는 과정”이라는 황당한 말로 빈축을 샀다.
심지어 이 이사의 권한 위임 과정에서 전력강화위의 동의가 없었고, 위원들을 회유했다는 폭로도 나왔다. 이날 민형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제보에 따르면, 이 이사는 홍 감독 선임 발표 직전 전력강화위원 A에게 “내가 최종 결정 동의를 (당신에게) 부탁드렸다는 것만 확인해달라”고 메시지를 보냈고, A는 “나는 제외하고 진행해달라”며 거절했다. 당시 전력강화위원 5명 전원으로부터 최종 결정권 위임 동의를 받았다는 이 이사의 주장과 배치된다.
질타와 추궁이 이어지자 이 이사는 “동의를 받지 않았다는 말은 내 명예와 관련이 있다”며 전격적으로 사퇴를 선언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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