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빵잼도시”…‘성심당 효과’ 축제 활용

성용희 2024. 9. 2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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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성심당의 전국적인 인기를 발판 삼아 이른바 '빵잼도시'를 내세운 대전 빵 축제가 이번 주말 열립니다.

올해는 주변 상권과 연계하고 외지에서도 쉽게 올 수 있도록 대전역 인근 소제동 카페거리에 축제장이 마련되는데요.

지역 빵집과 상인들의 기대가 큽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빵사들이 쉴 틈 없이 반죽을 빚고 오븐에서 갓 나온 빵이 곧장 진열대로 향합니다.

이 빵집의 대표 메뉴는 페이스트리에 바나나칩을 더한 빵.

이른바 '빵지순례자'들에게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김민우/콜마르브레드 상무이사 : "주말에 외부 지역에서 고객님들이 많이 찾아주세요. 매장도 엄청 북적북적하고…."]

성심당의 인기를 바탕으로 지역 빵집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전 빵 축제가 이번 주말 열립니다.

올해로 네 번째 열리는 대전 빵 축제는 특색 있는 카페들이 모여 있는 소제동 카페거리 일대에 축제장이 마련됩니다.

지금까지는 옛 충남도청 등 별도의 행사장에서 열려 주변 상권과 연계 효과가 크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주변 카페를 이용할 수 있고, 대전역에서 걸어올 수 있어 외지 방문객도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박진/소제동 카페 사장 : "빵 축제 많이 기대하고 있고요. 행사장에서 사신 빵은 카페에서 함께 드실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참가 빵집도 지난해 69곳에서 81곳으로 늘었고, 이름을 알릴 기회인 만큼 준비에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성심당도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박삼화/성심당 상무이사 : "즉석에서 시연하는 제품들을 다양하게 준비했고요. 마찬가지로 케이크도 이번에 준비해서 신선한 제품들이 고객님들께 제공될 것 같습니다."]

대전의 명물로 자리잡은 성심당과 제2, 제3의 성심당을 꿈꾸는 지역 빵집들의 희망찬 도전이 빵잼도시, 대전을 달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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