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궐 선거 판 키우는 이재명 “군주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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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습니다.
군주민수.
임금은 배, 백성은 물.
백성은 배를 전복시킬 수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 당한 2016년, 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였습니다.
이 대표가 재보궐 선거 판을 키우고 있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곡성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 곡성군수 후보와 함께 농기계에 올라탔습니다.
다음달 재보궐 선거는 윤석열 정권 심판 선거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금 윤석열 정권이 총선에서 그렇게 혼이 나고도 정신을 못차리고 있어요. 오히려 더 심해졌어요. 그래서 이번에 선거라고 하는게 언제나 심판 성격을 갖기 때문에 혼을 내줘야 합니다."
SNS에는 '군주민수'를 띄웠습니다.
백성이 군주를 보호할 수도, 끌어내릴 수도 있다는 뜻으로 윤 대통령 탄핵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채널A에 "보수세가 강한 부산 금정, 인천 강화 중 한 곳만 가져와도 정부는 뿌리째 흔들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부산 금정을 찾아서도 탄핵을 연상시키는 말을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민들로부터 주권을 위임받은 정치인 또는 정치세력들이 잘하면 계속 하게 하고, 잘 못하면 책임을 물어서 그 자리에서 내려오게 해야"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들은 내일 본격적으로 단일화 논의에 나섭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김명철
영상편집 : 이희정
김유빈 기자 eubini@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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