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선거법 위반’ 1심처리에 799일… 평균의 8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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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 사건 재판에 소요되는 시간이 크게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처리기간은 같은 혐의 재판의 평균 처리기간보다 8배 가까이 길었다.
재판 업무가 전산화한 2002년부터 2020년까지의 공직선거법 사건 1심 처리기간은 적게는 49.4일(2006년)에서 많게는 116일(2019년)까지 50일∼100일대 사이를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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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넘게 소요돼 “적체” 지적
선거법 사건처리 전반적 장기화
2006년 49일→2024년 상반기 288일
선거법 사건 재판에 소요되는 시간이 크게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처리기간은 같은 혐의 재판의 평균 처리기간보다 8배 가까이 길었다.
지난 10월과 올해 3월에는 이 대표가 잇달아 재판에 나오지 않아 이 대표가 출석하지 않은 상태에서 재판이 진행되기도 했다. 형사재판에서 피고인은 재판에 출석할 의무가 있지만, 선거법 사건에서는 신속한 진행을 위해 피고인 없이도 공판을 진행할 수 있다. 결심 공판도 당초 6일에 예정됐다가 이 대표가 코로나19에 확진돼 2주 뒤로 연기된 바 있다.
전체 선거법 사건의 처리기간도 전반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재판 업무가 전산화한 2002년부터 2020년까지의 공직선거법 사건 1심 처리기간은 적게는 49.4일(2006년)에서 많게는 116일(2019년)까지 50일∼100일대 사이를 오갔다. 매년 평균 처리기간이 다소 큰 폭으로 변동했지만, 선거법이 정한 6개월의 시한을 넘긴 적은 없었다.
하지만 2021년 처리기간이 195.7일을 기록했고, 2023년 201.1일, 2024년 상반기 288.2일로 크게 늘었다. 2심의 경우도 처리기간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243.4일을 기록, 전체 기간 평균인 103.0일을 크게 웃돌았다. 법원 관계자는 “공직선거법 사건에 한해 사건의 처리기간이 늘어난 것은 아니다”라며 “공판중심주의 강화 등으로 전반적으로 재판이 장기화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종민 기자 jngm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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