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단신] 전문의 수도권 쏠림…“지역 의료격차 심각” 외

KBS 지역국 2024. 9. 2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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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주요 소식 정리해드립니다.

전공의 과정을 마치고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의료 인력이 서울 등 수도권에 쏠리면서 지역 의료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보윤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5년 7개월 동안 서울과 경기도는 각각 3천9백여 명의 전문의가 늘어났습니다.

이 기간 제주는 73명이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2002년부터 18년 동안 제주대 의대 졸업생 719명 가운데 제주에서 활동 중인 의사는 23%인 164명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모두 수도권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신종 감염병 유입 대비 기관 합동훈련

제주도가 신종 감염병 대비 합동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제주시내 호텔에서 진행된 훈련에는 도내 6개 보건소와 호남권 질병대응센터, 종합병원, 소방, 경찰 등 36개 유관기관과 부서에서 1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훈련은 제주에 입도한 외국인 관광객이 제1급 감염병인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에 걸린 상황을 가정해, 기관별 역할을 토론하고 실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이와 함께 개인 보호구를 착용하고 탈의하는 실습도 병행했습니다.

다음 달 1일부터 ‘현금 없는 버스’ 전면 시행

제주도가 다음달(10월) 1일부터 모든 노선 버스에서 현금없는 버스 정책을 전면 시행합니다.

이에 따라 버스 내 현금함이 철거되고 대체 결제 수단으로 교통카드와 노인용 교통 복지카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QR 코드 결제 시스템 등이 적용됩니다.

교통카드가 없는 사람은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계좌이체를 통해 버스 요금을 납부할 수 있지만 내년부터는 계좌이체도 중단됩니다.

제주도는 교통 카드를 통한 요금 할인, 무료 환승 등의 혜택을 홍보하며 지난 7월부터 현금없는 버스 시범운영을 해왔습니다.

LH 행복주택 재추첨 논란…“직원 실수로 서류 누락”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제주지역 행복주택 2곳의 예비 입주자 선정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며 추첨을 번복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LH 제주지역본부는 서귀포 혁신도시 행복주택 청년 16A형 예비 입주자와 제주 봉개 행복주택 청년 16A형 예비 입주자 추첨 결과를 어제(23일) 취소했습니다.

이는 담당 직원이 실수로 서류를 빠뜨리면서 일부를 누락한 채 추첨이 이뤄졌기 때문으로, 뒤늦게 이 사실을 인지한 LH 제주본부는 결국 재추첨을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계약일을 불과 2주 앞두고 당첨 취소 통보를 받은 예비 입주자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에 LH 제주본부는 되도록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차 없는 거리’ 불편 최소화…“임시 정류장 설치”

제주도가 이달 28일 연북로 일부 구간에서 실시하는 '차 없는 거리' 행사와 관련해 도민 안전 확보와 불편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연북로 제주문학관에서 메가박스 구간을 지나는 8개 버스 노선에 대해 우회 경로를 마련하고 임시 정류장을 설치합니다.

또 차량 통제구간에 있는 버스 정류장 12곳을 임시 폐쇄하고 임시 정류소 6곳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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