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주택 복구 지휘 日 전문가
KBS 2024. 9. 24. 19:33
[앵커]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프라가 파괴된 우크라이나에서 재난 복구에 경험이 많은 일본인 전문가가 주택 사업을 지휘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러시아 국경에서 가까운 하르키우시.
러시아의 공격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곳에서 주택 복구 사업을 이끌고 있는 미야모토 씨입니다.
미국에서 건축회사를 경영하며 중국 쓰촨과 아이티 대지진 등 대규모 재난 복구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강점은 작업 속도.
하루빨리 들어가 살 수 있도록 벽과 창문을 최우선으로 복구합니다.
[미야모토 히데키/재난 복구 특화 건축회사 : "속도는 정말 중요합니다. 살 곳이 필요하고 (피란 갔다가) 돌아오는 사람도 많으니까요."]
미야모토 씨는 현지 지사를 설립해 기술자 등을 채용함으로써 고용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때 피란했다가 돌아온 이 여성은 복구된 창문을 통해 좋아하는 경치를 다시 볼 수 있게 됐다며 기뻐합니다.
[류보프 스트로이텔레바/주민 : "집 생각만 하면 가슴이 아파서 돌아왔어요. 이 집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미야모토 씨는 자신의 경험과 기술이 우크라이나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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