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재일동포 당당하게 활동할 수 있게 한일 우호협력 지속 발전"

김승민 기자 2024. 9. 24.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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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재일동포 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재일동포들이 일본에서 당당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한일 간 우호 협력 관계를 지속 긴밀히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이중 민단 중앙본부 단장은 지난해 윤 대통령 방일을 계기로 한일관계가 개선돼 재일동포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민단도 한일 우호 친선에 적극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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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서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초청간담회
"동포들, 어려움 겪으며 한일관계 개선 성원"
민단측 "내년 한일수교 60주년 앞 적극 노력"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재일본대한민국민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김이중 재일본대한민국국민단 중앙본부 단장, 윤 대통령, 임태수 중앙본부 의장, 정진석 비서실장.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9.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재일동포 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재일동포들이 일본에서 당당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한일 간 우호 협력 관계를 지속 긴밀히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초청 간담회를 했다. 민단은 재일동포 권익 보호와 법적 지위 향상을 위해 활동하는 동포단체다.

윤 대통령은 먼저 "한일관계가 차갑게 얼어붙어 있던 시기 재일동포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양국 관계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면서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정부 노력에 지지와 성원을 보내줬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재일동포들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한일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하며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열어나가고자 하는 정부의 노력에 민단이 계속 함께해줄 것"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또 "재일 동포사회의 구성이 다양해지고 있다"며 민단이 동포 사회 구심점으로서 다양한 배경의 동포들을 포용하고 화합하는 데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민단 참석자들은 재일동포로서 겪어온 경험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이중 민단 중앙본부 단장은 지난해 윤 대통령 방일을 계기로 한일관계가 개선돼 재일동포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민단도 한일 우호 친선에 적극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임태수 민단 중앙본부 의장도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정부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보다 많은 재외국민들이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전 정보 제공과 사전 등록 등 재외선거 제도를 개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수원 도쿄본부 단장은 "한국인 방문자 수가 대폭 늘어난 것을 통해 한일 양국관계의 개선을 실감하고 있다"고 했고, 김정홍 중앙본부 부단장은 "교토국제고 우승 당일 보내주신 대통령 축하 메시지가 재일동포들에게 큰 감동이 됐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간담회 개최 배경에 대해 "그간 양국 우호를 위해 기여해온 민단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재일동포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는 김이중 중앙본부 단장을 비롯한 20여명의 민단 관계자들과 정진석 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장호진 외교안보특별보좌관, 이상덕 재외동포청장 등이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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