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목동] 오롯이 승리만 바라보는 두 사령탑…유병훈·김도균 감독 이구동성 “오늘 승리하면 70% 이상 승격 가능”

강동훈 2024. 9. 2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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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1위와 2위가 만났다.

김 감독은 "오늘 결과를 가져와야 끝까지 추격할 수 있다. 오늘 경기가 정말 중요하다. 오늘 승리하면 70% 이상 승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승리하면 안양과 승점 차가 2경기 차로 좁혀진다. 7경기 남은 상황에서 2경기 차는 크게 의미 없다고 본다"며 "지난 두 차례 맞대결을 돌아보면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선수들 동기부여도 충분하다"고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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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목동] 강동훈 기자 = 시즌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1위와 2위가 만났다. 우승과 함께 다이렉트 승격이 걸린 만큼 두 팀 모두 승리만 바라본다. 양 팀 사령탑들도 승리의 중요성을 그 어느 때보다 유독 더 강조했다. 유병훈 FC 안양 감독과 김도균 서울 이랜드FC 감독 모두 입을 모아 “승리해야만 한다. 승리하면 70% 이상 승격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힘주어 말했다.

서울 이랜드와 안양은 24일 오후 7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3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2경기 무패(1승1무)를 달리고 있는 서울 이랜드 순위표 2위(13승6무9패·승점 45)에 올라 있고, 최근 2연승 포함 4경기 무패(2승2무)를 이어가고 있는 안양은 1위(16승6무6패·승점 54)에 자리하고 있다.

김 감독은 “오늘 결과를 가져와야 끝까지 추격할 수 있다. 오늘 경기가 정말 중요하다. 오늘 승리하면 70% 이상 승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승리하면 안양과 승점 차가 2경기 차로 좁혀진다. 7경기 남은 상황에서 2경기 차는 크게 의미 없다고 본다”며 “지난 두 차례 맞대결을 돌아보면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선수들 동기부여도 충분하다”고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한 주 쉬는 동안 직접 안양과 안산그리너스전을 현장에서 지켜본 후 준비했다”며 “안양은 팀적으로 탄탄하다. 지난 경기에도 이른 시간 퇴장당하고도 승리했다.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있고, 공수밸런스도 좋다. 전반전에 마테우스와 야고(이상 브라질)가 없다고 해서 방심해선 안 된다. 한의권 등 빠른 선수가 포진했다. 잘 제어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남은 두 달 동안 어떤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김 감독은 “아무래도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면 좋은 팀과 안 좋은 팀이 나눠진다. 하위권 팀은 대부분 동기부여 많이 떨어져서 경기력에도 영향이 있다. 그러나 올해는 아니”라며 “8경기 남았는데 9위까지 플레이오프(PO) 진출을 두고 치열하다. 때문에 집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에 맞서는 유 감독은 “올 시즌 통틀어서 가장 중요한 경기”라며 “오늘 만약 패하면서 승점 차가 좁혀지면 힘든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일정이 불리하지만, 선수들이 이겨내리라 믿고 물러서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만약 오늘 승리하면 우승 가능성은 70% 가까이 본다. 물론 그렇다고 보장은 없다. 도전하는 자세로 원하는 목표를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유 감독은 라인업에 변화가 큰 부분에 대해선 “최선의 선발 명단을 구성히려고 했는데, 3일 전 안산전 당시 이른 시간 퇴장으로 수적 열세 속에서 경기를 치르다 보니 체력 소진이 많았다. 그래서 변화를 가져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마테우스와 야고가 투입되는 시점이 승부처가 될 것 같다. 후반전에 승부보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서울 이랜드의 막강한 공격력을 어떻게 제어할지 묻자 유 감독은 “서울 이랜드가 공격력이 좋은 건 사실이다. 공격으로 K리그2 최강”이라면서도 “결국 그 공격은 중원에서부터 살아나가야 진행된다. 그 부분을 최대한 압박하고 제어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이어 “팀으로서 수비하면서 공격을 저지하고, 또 세트피스에서도 최대한 잘 막아보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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