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미래항공클러스터, 부품제조 실증사업으로 첫발

김태경 기자 2024. 9. 24.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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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차세대 항공 기체부품 첨단제조 실증지원 기반구축 사업(이하 '실증사업')'으로 미래항공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첫발을 내디딘다.

실증사업은 강서구의 앵커기업인 대한항공 테크센터를 중심으로 하는 관련 기업 생태계를 육성하고 기술지원, 복합재 전문기업 확대, 항공방산 소재부품 기업 네트워킹 지원 등을 아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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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국힘과 예산정책협의회 가져

- 미음산단 인프라 구축 국비 요청

부산시가 ‘차세대 항공 기체부품 첨단제조 실증지원 기반구축 사업(이하 ‘실증사업’)’으로 미래항공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첫발을 내디딘다. 오는 2029년까지 강서구 미음산단에 ‘대형 복합재 기체구조물 고속생산기술(RTM)’ 실증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술지원을 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 울산 경남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 박 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김정록 기자 ilro12@kookje.co.kr


시는 이 사업을 출발점 삼아 향후 세계적인 방위산업기업 에어버스DS의 연구개발(R&D)센터인 AKITC를 유치, 장기적으로는 제2에코델타시티에 항공기업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2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내년도 국비 주요사업의 협조를 당부했다. 실증사업은 강서구의 앵커기업인 대한항공 테크센터를 중심으로 하는 관련 기업 생태계를 육성하고 기술지원, 복합재 전문기업 확대, 항공방산 소재부품 기업 네트워킹 지원 등을 아우른다. 시는 240억 원의 총사업비 중 내년 국비로 30억 원을 요청했다.

시는 실증사업과 함께 에어버스 그룹의 복합재 연구 법인인 에어버스CTC 코리아 설립으로 민항기 분야(커머셜) 인프라를 조성하고 AKITC 유치를 통한 방위산업 인프라까지 확보한 뒤 제2에코델타시티에 미래항공 복합재 특화 단지를 조성, 국가산단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에어버스CTC 코리아 설립과 관련해선 시는 올해 3월 독일 에어버스 CTC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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