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조 예산 관리’ 차기 부산시 주금고에 부산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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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6조원의 예산을 관리할 부산시 주금고에 부산은행이 선정됐다.
24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열린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제1금고에 BNK부산은행, 제2금고에 KB국민은행을 선정했다.
앞서 부산시는 금고 약정기간이 오는 12월31일 만료됨에 따라 지난 7월 금고지정 내부방침을 시작으로 경쟁 방식을 도입해 차기 시 금고를 담당할 금융기관을 공모했다.
특히 이번에는 규모가 큰 시중은행들이 부산시 1금고 공모에 참여하면서 24년만에 경쟁구도가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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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약 16조원의 예산을 관리할 부산시 주금고에 부산은행이 선정됐다. 24년 만에 형성됐던 경쟁구도를 극복하며 주금고를 수성했다.
24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열린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제1금고에 BNK부산은행, 제2금고에 KB국민은행을 선정했다. 부산은행은 일반회계와 기금, 국민은행은 특별회계를 담당한다.
시의원과 교수 등 10명의 각계 전문가는 심의위원 자격으로 각종 평가를 했다. 금고 신청제안서를 바탕으로 금융기관의 신용도와 대출 및 예금 금리, 지역주민의 이용 편의성, 금고 업무 관리 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 협력사업, 지역 재투자 실적 등을 봤다.
선정 은행들은 10월 중 시와 금고 약정을 체결한 뒤 2025년 1월1일부터 4년간 시 금고를 맡게 된다. 부산시는 내부절차를 거쳐 차기 금고를 최종적 확정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시금고 지정을 통해 재정 운용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시금고 은행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금융소외계층은 물론 부산시민에게 폭넓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적극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풍요롭고 살기 좋은 부산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부산시는 금고 약정기간이 오는 12월31일 만료됨에 따라 지난 7월 금고지정 내부방침을 시작으로 경쟁 방식을 도입해 차기 시 금고를 담당할 금융기관을 공모했다. 제1금고에는 부산은행과 국민은행, IBK기업은행이 참여했다. 제2금고 부문에는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이 도전장을 냈다.
특히 이번에는 규모가 큰 시중은행들이 부산시 1금고 공모에 참여하면서 24년만에 경쟁구도가 형성됐다. 시민단체들도 공정한 평가기준을 강조하는 기자회견까지 열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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