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콜마트 회생신청에 납품업자들 불안감 고조

강신후 영남본부 기자 2024. 9. 2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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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최대 대리운전 업체인 트리콜의 관계사인 ㈜트리콜마트가 지난 6일 부산회생법원에 회생 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리콜마트 점포당 납품업체는 50개 가량되는데  대금을 받지 못한 납품업체들이 속출하면서 지역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트리콜마트 한 지점은 현재 납품업체의 90% 정도에 대금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남품업자들이 트리콜마트 대표의 집까지 찾아가 항의를 하는 것으로도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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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콜마트 관계자 “피해는 20억원 규모, 변제 위해 최선 다할 것”

(시사저널=강신후 영남본부 기자)

영남권 최대 대리운전 업체인 트리콜의 관계사인 ㈜트리콜마트가 지난 6일 부산회생법원에 회생 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출점을 시작해 슈퍼마켓과 정육점 등 형태로 10개 안팎의 점포를 부산에서 운영중이다. 

트리콜마트 점포당 납품업체는 50개 가량되는데  대금을 받지 못한 납품업체들이 속출하면서 지역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트리콜마트 한 지점은 현재 납품업체의 90% 정도에 대금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남품업자들이 트리콜마트 대표의 집까지 찾아가 항의를 하는 것으로도 전해진다. 

30여개 업체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지는데 피해금액이 30억원이 넘는다는 주장도 나온다. 그러나 트리콜마트 관계자는 "30억원까지는 아니다. 20억원 수준이다"고 말했다. 

고의적으로 대금을 연체한 후 회생신청을 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는 고의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점주측의 대금지급 통장이 압류가 되면서 일이 꼬였다며 "압류를 풀어 조금씩 해결하려고 한다. 대부분의 문제는 정육쪽에서 발생했다"고 답했다.

또 내부적으로 2~3억원 가량의 횡령사건이 발생해 자본 손실이 정육파트 및 공산파트에서 발생했고, 회생신청은 적법한 절차에 의해 진행됐으며 회생신청을 통해 법원의 집행절차를 통해 피해를 구제할 것이라는 입장도 전했다. 

대금 미지급 논란이 불거진 트리콜마트 ©독자 제공

구체적인 변제 계획과 관련, '마트 3개의 매출로 미수금을 변제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보시냐'는 질문에는 "그나마 매출이 많이 나고 있는 곳이라서 변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납품업체들은 트리콜측이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지 못한다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트리콜마트는 트리콜을 운영하는 ㈜트리콜모빌리티가 출범시켜 온오프라인으로 매장을 관리했다. 트리콜모빌리티의 사주가 뉴스1 부산경남본부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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