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재계 `투자 활성화` 한 목소리

송신용 2024. 9. 2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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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경제단체 대표들이 머리를 맞대고 하반기 투자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이날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관계부처 장관과 경제단체 대표들과 함께 하반기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정부는 다음 주 '제1차 투자 활성화 장관회의'를 열어 건설과 벤처,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투자 대책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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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부총리-경제단체 대표 간담회서 "원팀 코리아"
최상목 경제 부총리(오른쪽 두번째)가 경제단체 대표들과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정부와 경제단체 대표들이 머리를 맞대고 하반기 투자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이날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관계부처 장관과 경제단체 대표들과 함께 하반기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간담회에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이형희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 부회장,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상근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 부총리는 "우리 경제가 견조한 수출 호조로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내수 회복이 상대적으로 더딘 상황으로 내수 회복을 가속화하기 위해 최근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투자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간담회가 민관이 '원팀 코리아'로 뭉쳐 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첫 번째 자리로서 의미가 있다"며 다음 달부터 차관급 투자 익스프레스를 본격 가동할 계획을 알렸다.

그러면서 "기업의 투자 프로젝트 관련 현장 애로를 정부에 기탄없이 건의해 주면 투자가 완료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가 투자 인센티브를 강화하기 위한 세제개편 작업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최 부총리는 "기회발전특구 창업·이전 기업에 대한 공제 한도를 폐지하는 등 기업상속 세제지원을 확대 하겠다"며 "기업 밸류 업을 촉진하고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를 3년 연장하기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처리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내수 진작도 역설했다. 그는 "내수 활성화를 위한 소비 분위기 조성에도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직원들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가을 나들이를 떠날 수 있도록 임시공휴일(10월 1일)을 비롯해 휴가를 온전히 보장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국내 최대 쇼핑 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11월 9일~30일)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회원사들을 독려해 달라는 당부도 빼놓지 않았다.

경제계는 간담회를 계기로 정부와 재계의 소통과 공감대 확대 기회가 보다 넓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 투자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파격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획기적 규제 개선으로 기업의 첨단 분야 기술·설비 투자가 이뤄지도록 해달라는 요청이다.

정부는 다음 주 '제1차 투자 활성화 장관회의'를 열어 건설과 벤처,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투자 대책을 발표한다. 오는 11월에는 국내 기업의 혁신을 가로막는 경제 형벌 규정과 신산업 규제를 개선할 예정이다.

세종=송신용기자 ssyso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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