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尹, 한동훈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찬…독대는 불발

김세희 2024. 9. 2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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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24일 만찬 회동을 가졌다.

대통령실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찬을 진행했다.

앞서 윤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는 7·23 전당대회에서 한 대표가 선출된 다음날인 7월24일, 용산 대통령실 야외 정원 파인그라스에서 만찬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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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분수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도부 초청 만찬 뒤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 대통령실 참모진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24일 만찬 회동을 가졌다.

대통령실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찬을 진행했다.

만찬에는 한 대표와 추 원내대표를 비롯해 최고위원 및 주요 당직자 16명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및 주요 수석 비서관이 참석했다.

만찬 복장은 노타이 정장이고, 메뉴는 한식과 건배를 위한 오미자 주스가 준비됐다.

앞서 윤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는 7·23 전당대회에서 한 대표가 선출된 다음날인 7월24일, 용산 대통령실 야외 정원 파인그라스에서 만찬을 진행한 바 있다.

당초 두 번째 만찬도 지난달 30일로 잡혔다. 그러나 대통령실이 예정 일자를 이틀 앞두고 '추석 민심 대응'을 이유로 연기했다. 연기 당시 표면적인 이유인 '민심 청취'와는 달리, 의대 정원 문제를 놓고 한 대표가 정부·대통령실에 각을 세운 게 이유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날 만찬을 앞두고도 윤 대통령과 한 대표 사이에 불편한 기류가 드러냈다. 한 대표는 의정 갈등 과 김건희 여사 리스크 등 민감한 현안들을 수월하게 논의하기 위해 만찬을 앞두고 독대를 요청했지만, 대통령실에선 사실상 거부의사를 밝혔다. 대통령실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독대는 별도로 협의할 사안"이라며 "내일은 신임 지도부를 격려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이날도 만찬이 '상견례적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만찬은 신임 최고위원과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및 당대표비서실장 등을 포함해 지도부가 완성된 이후 상견례적 의미가 있다"며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 성과를 공유하고, 당에서는 추석 민심과 정부에 대한 건의 사항 전달하며 다양한 채널의 소통을 이어가기 위한 당정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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