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청장 보선 지원 이재명 "회초리 들어 정신 차리라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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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10·16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부산 금정구를 찾아 표심 잡기에 공을 들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금정구 서동 미로시장을 방문해 현장에서 부산 시민들과 만남을 갖고 김경지 민주당 금정구청장 후보를 지원했다.
시장에 들어선 이 대표는 반찬 가게와 횟집, 순댓국집, 조개요리점, 분식점, 축산 상점, 김치 가게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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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찍어줘야 정부·여당 정신 차려…두 번째 기회"
(부산·서울=뉴스1) 문창석 임세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10·16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부산 금정구를 찾아 표심 잡기에 공을 들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금정구 서동 미로시장을 방문해 현장에서 부산 시민들과 만남을 갖고 김경지 민주당 금정구청장 후보를 지원했다.
시장에 들어선 이 대표는 반찬 가게와 횟집, 순댓국집, 조개요리점, 분식점, 축산 상점, 김치 가게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일부 상점에서는 상인과 사진을 찍으며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이 대표의 이름을 부르며 환호했다.
시장 일정을 마친 후 단상에 선 이 대표는 지지자들을 향해 "온 김에 장 좀 많이 보고 가라. 경기가 힘들수록 서로 돕고 의지하면서 살아야 하지 않겠나"라며 "장 많이 봅시데이(봅시다의 영남 지방 사투리)"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국민들이 정권에 정신 차리라고 야당에 압도적 의석을 몰아줬지만 변한 게 없고 오히려 옛날로 되돌아가는 것 같다"며 "이럴 때는 회초리를 들어 정신 차리라고 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에는 국민의힘이 아닌 야당을 찍어줘야 정부·여당이 정신을 차린다"며 "(총선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 기회가 왔다. 금정구 국민들이 '지금처럼 하지 마라'고 말해야 한다. 그게 이번 보궐선거에서 김 후보를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제가 오면서 몇 분한테 '누가 이길 것 같냐'고 물어보니 '모르겠다 삐까삐까(막상막하라는 의미)한 것 같다'고 하더라"라며 "투표율이 50% 이하일 것이다. 몇 표로 결판이 날 것 같다. 주변 사람들에게 꼭 투표하자고 말해달라"고 촉구했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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