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기간 바가지요금 잡는다"…공주시 숙박업소 점검

양한우 기자,유가인 기자 2024. 9. 2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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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문화제 기간 공주지역 내 일부 숙박업소 요금이 평소보다 배로 뛴 것으로 파악되면서 공주시는 '바가지요금'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축제기간 숙박업소 요금 및 공주시의 방침과 관련 대한숙박업중앙회 공주시지부 관계자는 "(일부 숙박업소에서) 현재 요금이 두 배 이상으로 올라가 있는 등 관광객들에게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며 "조만간 이사회를 소집해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해 보겠다. 또 지자체화 협의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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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 인상 숙박업소 계도, 관련 현수막 설치 등 홍보 펼치겠다"
공주시청 전경. 공주시 제공

백제문화제 기간 공주지역 내 일부 숙박업소 요금이 평소보다 배로 뛴 것으로 파악되면서 공주시는 '바가지요금'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24일 공주시에 따르면 시 담당 부서는 행사 기간 업소 현장을 점검하고 계도에 나설 방침이다. 지역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대표 축제인 만큼 '바가지요금' 근절 취지의 홍보도 펼칠 예정이다.

앞서 시는 백제문화제 기간 축제장 내 음식 가격이 터무니 없이 올라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음식값을 현수막에 명시해 설치하도록 했다.

아울러 식중독 환자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난 13일부터 23일까지 숙박업소·음식점 등의 위생 점검도 진행했다.

그러나 배 이상으로 치솟은 숙박업소 요금에 대한 단속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숙박업소 요금이 특정 기간 비싸지는 것을 지자체가 제재할 권한이 없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축제장 내에서 판매되는 음식은 지자체에서 고시·공고해 업체를 선정하다 보니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이와 달리 숙박업소는 지자체가 강하게 규제할 권한이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라 숙박 요금표에 안내된 금액보다 비쌀 경우 행정처분이 가능하다는 게 시 보건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공중위생관리법상 영업자 준수사항에 숙박 요금표 게시 여부가 있다. 요금표를 준수하는지 이를 불시 점검하고 계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내 숙박업소 요금을 확인해 보니 개막식인 28일 토요일이 가장 비싼 것으로 파악됐다"며 "개막식이 행사 규모가 커서 더 비싼 것 같다. 지역의 유일한 축제다 보니 관광 특수를 노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자체는 지역 내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불시 점검에 나서 요금이 인상된 곳에 대해 계도할 계획이다.

또 숙박업소가 밀집된 곳에 바가지요금 근절 홍보 현수막을 설치하고 숙박업소중앙회 등에 요금 인상 자제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같은 축제기간 숙박업소 요금 및 공주시의 방침과 관련 대한숙박업중앙회 공주시지부 관계자는 "(일부 숙박업소에서) 현재 요금이 두 배 이상으로 올라가 있는 등 관광객들에게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며 "조만간 이사회를 소집해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해 보겠다. 또 지자체화 협의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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