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는 레알 '이민자', 비니시우스는 똥"… 前 발렌시아 회장의 '충격' 폭언

주대은 기자 2024. 9. 2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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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발렌시아 회장이 레알 마드리드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향해 엄청난 폭언을 쏟아냈다.

영국 '트리뷰나'는 24일(한국시간) "전 발렌시아 회장이 비니시우스를 똥이라고 부르고, 레알 마드리드를 이민자라고 표현했다"라고 보도했다.

당시 발렌시아 팬들 3명이 비니시우스를 향해 인종차별을 했다.

발렌시아 파코 로이그 회장이 최근 비니시우스에 대해 엄청난 폭언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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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과거 발렌시아 회장이 레알 마드리드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향해 엄청난 폭언을 쏟아냈다.

영국 '트리뷰나'는 24일(한국시간) "전 발렌시아 회장이 비니시우스를 똥이라고 부르고, 레알 마드리드를 이민자라고 표현했다"라고 보도했다.

비니시우스와 발렌시아는 악연이 깊다. 지난해 5월 발렌시아 홈 경기장인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발렌시아 팬들 3명이 비니시우스를 향해 인종차별을 했다.

이를 들은 비니시우스가 분노를 참지 못했고 관중석에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다른 관중들이 더욱 심한 욕설과 함께 이물질을 경기장 안으로 던졌다.

경기 후 비니시우스는 눈물을 흘렸고 "한때 호나우지뉴, 호나우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가 뛰었던 스페인 리그는 인종차별자 손에 들어갔다. 끝까지 싸우겠다"라고 말했다.

유럽 매체 '유로 스포츠'에 따르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3명의 팬은 인종차별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됐다. 스페인 법원은 징역 8개월 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선고된 판결은 최종 판결이다"라고 발표했다. 이는 스페인 역사상 인종차별 혐의로 처음 나온 징역 판결이다.

법원은 "세 명의 피고인이 비니시우스의 피부색을 언급하는 고함, 몸짓, 구호로 모욕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무엇보다도 원숭이 소리와 몸짓을 반복하고 움직임을 따라 하는 인종차별적인 행위는 선수에게 좌절감, 수치심, 굴욕감을 느끼게 했다. 결과적으로 그의 존엄성을 훼손했다"라고 전했다.

발렌시아 파코 로이그 회장이 최근 비니시우스에 대해 엄청난 폭언을 쏟아냈다. 그는 "이전에는 그런 문제가 없었거나 눈치채지 못했다. (발렌시아에서 뛰었던) 호마리우는 혼혈이었다.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레알 마드리드엔 비니시우스라는 선수가 있다. 나는 레알 마드리드를 '레알 이민자'라고 부른다. 레알 마드리드엔 흑인 선수 8명, 외국인 백인 선수 2명, 스페인 선수로 다니 카르바할 한 명이 있다"라고 말했다.

로이그 회장은 비니시우스를 향한 인종차별 사건에 대해서 "비니시우스가 여기서 뭘 했는지 아나? 그는 메스타야 펜스에 올라가서 '당신들이 나를 XXX라고 불렀다"라고 말했다. 나는 그날 손자, 아들과 함께 경기장에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나는 손자와 아들에게 사람들이 뭐라고 말하는지 물었다. 사람들이 비니시우스에게 '바보'라고 말했다더라. 난 사람들이 그를 '원숭이'라고 불렀나 했지만 아니었다. 비니시우스는 우리에게 2부리그로 강등되길 바랐다. 그런데 우리 경기장 일부가 폐쇄당했다"라고 주장했다.

로이그 회장은 "비니시우스가 훌륭한 선수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만, 인간으로서는 똥이다. 항상 심판에게 간다. 남미에 20~30번 가봤지만 이런 일은 한 번도 없었다. 나는 겸손하게 남미에 가고 애정을 가지고 말한다. 내가 정복자라고 말한 순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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