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제 기간 숙박료 두 배로?" 일부 업소 '바가지요금'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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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 대표 축제인 '백제문화제'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주 지역 일부 숙박업소 이용료가 두 배 이상으로 뛰는 등 '바가지 요금'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일부 숙박업소 요금이 두 배 이상 치솟으면서 백제문화제 방문 계획을 세운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24일 숙박업소 예약 플랫폼 2곳을 교차로 확인해 본 결과, 공주 백제문화제가 열리는 금강신관공원 일대 숙소들의 개막일 기준 이용료는 80000-19만 7000원 사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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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 대표 축제인 '백제문화제'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주 지역 일부 숙박업소 이용료가 두 배 이상으로 뛰는 등 '바가지 요금'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2024 백제문화제는 28일부터 내달 6일까지 충남 공주(금강신관공원, 공산성, 제민천 등)와 부여(백제문화단지, 구드래, 정림사지 등)에서 각각 열린다.
국내 유수의 축제이며 올해로 70주년을 맞이한 만큼, 시민들은 많은 관광객들의 방문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의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일부 숙박업소 요금이 두 배 이상 치솟으면서 백제문화제 방문 계획을 세운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24일 숙박업소 예약 플랫폼 2곳을 교차로 확인해 본 결과, 공주 백제문화제가 열리는 금강신관공원 일대 숙소들의 개막일 기준 이용료는 80000-19만 7000원 사이였다. 일부 숙소는 예약이 마감되기도 했으며, 17만 원짜리 숙소는 객실이 2개밖에 남지 않았다.
반면 축제가 끝난 이후 주말 숙박료는 3만 9900원-10만 원 사이로, 행사 기간보다 절반 가까이 낮았다.
실제 A 숙박업소는 개막식 날 2인 기준 객실을 19만 7000원에 내놨는데, 해당 객실의 축제 기간 이후 주말 숙박 요금은 9만 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숙박업소 관계자는 이같은 가격 인상에 대해 "축제기간이고 (다른 곳도 다 올리길래) 따라서 올렸다"고 말했다.
이와 상반되게 부여 지역은 4만 5000원-7만 원 사이였다. 부여 지역 숙박업 관계자는 "축제 기간이라고 가격을 더 올릴 필요가 있나"라며 "안 올리고 평소처럼 이 가격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지역별로 숙박료 차이가 나면서, 방문객들에 대한 지역 이미지 훼손 등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공주대학교 재학생 김모(23) 씨는 "전주에 계신 부모님이 백제문화제를 보기 위해 이번 주말 공주를 오기로 했다. 자취방이 작아서 따로 숙소를 잡아드리려고 했는데, 가격이 이렇게 비싸도 되나"라며 "원래는 개막식날 숙소에서 묵고 둘째날 가족끼리 주변을 관광하려고 했는데 가격을 얘기하니 '부담되니 당일치기로 가겠다'고 하셨다"며 불만을 호소했다.
대전 중구에 거주하는 신모(28) 씨도 "축제 때만 비싸게 장사하는데 관광객 입장에선 당연히 불쾌하고 안 좋게 볼 수밖에 없다. 차라리 대전으로 넘어가는 택시를 잡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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