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구금 캐나다인, ‘정신적 고문' 주장에…中 "법에 따라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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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혐의로 중국에 구금됐던 캐나다인이 구금 당시 '정신적 고문'을 겪었다는 주장에 대해 중국 정부가 "법에 따라 처리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에 수감됐던 전 캐나다 외교관 마이클 코브릭의 주장과 관련해 "중국은 법치국가이며 중국 사법기관은 법에 따라 엄격하게 사건을 처리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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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스파이 혐의로 중국에 구금됐던 캐나다인이 구금 당시 '정신적 고문'을 겪었다는 주장에 대해 중국 정부가 "법에 따라 처리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에 수감됐던 전 캐나다 외교관 마이클 코브릭의 주장과 관련해 "중국은 법치국가이며 중국 사법기관은 법에 따라 엄격하게 사건을 처리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거짓과 음해는 당신(질문한 기자)이 언급한 (그의)위법 범죄 사실을 바꿀 수 없다"며 "관련 당사자들에게 사실을 존중하고 과오에 대해 반성할 것을 충고한다"고 덧붙였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코브릭은 전날 공개된 캐나다 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 거의 6개월간 독방에 있었다고 언급하면서 '정신적 고문'처럼 여겨졌다고 돌이켰다. 그는 매일 6∼9시간 독방 감금과 심문이 이어졌다면서 "정신적으로 제가 겪은 일 중 가장 끔찍하고 고통스러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코브릭과 동료 마이클 스페이버는 2018년 캐나다 경찰이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구금한 이후 중국에서 약 3년간 스파이 혐의로 구금됐다가 석방됐다.
최근 중국과 캐나다의 관계는 캐나다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관세를 100%로 인상하기로 하고 중국도 캐나다산 유채씨에 대해 반덤핑 조사에 나서는 등 보복에 나서면서 냉각돼있는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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