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일지로 다잡은 마음, 권서연 드림투어 통산 3승

강소영 기자 2024. 9. 2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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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서연(23·우리금융그룹)이 KLPGA '2024 서울제약·큐캐피탈파트너스 드림챌린지 15차전'(총상금 7천만 원)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드림투어 통산 3승을 기록했다.

연장 첫 홀에서 구래현은 파에 그쳤고 권서연은 버디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이후 2022 시즌 루키 시절, 권서연은 정규투어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내던 중 허리 부상으로 한 달간 대회를 쉬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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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LPGA 제공

[STN뉴스] 강소영 기자 = 권서연(23·우리금융그룹)이 KLPGA '2024 서울제약·큐캐피탈파트너스 드림챌린지 15차전'(총상금 7천만 원)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드림투어 통산 3승을 기록했다.

충남 부여 백제 컨트리클럽(파72·6614야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권서연은 최종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구래현(24)과 연장 승부를 펼쳤다.

권서연은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로 공동 5위를 기록한 뒤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4개를 더하며 연장전에 진출했다. 연장 첫 홀에서 구래현은 파에 그쳤고 권서연은 버디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 후 권서연은 "116번 홀에서 공동 선두라는 사실을 알았지만, 우승에 대한 욕심 없이 한 샷 한 샷에 집중해 플레이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아직도 얼떨떨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마추어 시절 함께했던 동기들은 정규투어나 미국에서 활약하고 있는데, 나만 뒤처진다는 생각에 멘탈이 흔들렸던 적이 많았다"라고 고백하며 "그럴 때마다 주변 사람들의 응원과 도움으로 힘을 얻었다. 그 힘이 오늘 우승의 원동력"이라고 힘줘 말했다.

권서연은 2019년 11월 KLPGA에 입회한 후 2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으며 2021년 두 번째 우승을 거둔 바 있다.

하지만 이후 2022 시즌 루키 시절, 권서연은 정규투어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내던 중 허리 부상으로 한 달간 대회를 쉬어야 했다. 권서연은 "작년까지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럴 때일수록 현재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꾸준히 골프 일지를 쓰면서 마음을 다잡고 있다"라며 강인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우승으로 권서연은 상금순위 11위에서 4위로 도약했으며 상금 1위를 달리고 있는 송은아(22)는 이번 대회에서 공동 96위에 그쳤으나 1위 자리를 유지했다. 공동 3위를 기록한 황연서(21)는 상금순위 2위로 올라섰으며 상금 3위 김효문(26)과의 격차는 40만 원 차이에 불과해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STN뉴스=강소영 기자

ks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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