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조원 관리' 광주시 1금고, 광주은행·국민은행 쟁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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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조2100억원 규모의 광주시 예산과 기금을 관리할 금고 모집 공모에 1금고 2개 은행, 2금고 4개 은행이 접수했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차기 시금고 선정을 위한 공모 절차를 마감한 결과 1금고에 광주은행과 국민은행이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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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8조2100억원 규모의 광주시 예산과 기금을 관리할 금고 모집 공모에 1금고 2개 은행, 2금고 4개 은행이 접수했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차기 시금고 선정을 위한 공모 절차를 마감한 결과 1금고에 광주은행과 국민은행이 접수했다. 2금고는 국민은행, 농협, 우리은행, 기업은행이 공모에 참여했다.
광주시는 10월 중 금고지정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금고를 지정하고 11월 금고 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차기 금고로 선정되면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 동안 1금고는 일반회계·특별회계(10개)·기금(1개) 등 7조9500억원을 관리한다.
2금고는 특별회계(4개)와 기금(18개) 등의 자금 3430억원을 관리하게 된다.
이번 평가는 지난 7월1일 시금고지정조례 개정을 통해 금융기관의 지역 자금공급, 중소기업·소상공인 및 서민 대출 지원 등 '지역 공헌도'가 포함돼 지역 은행이라는 이유로 1969년부터 1금고 자리를 지켜온 광주은행과의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평가기준 중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와 재무구조의 안정성(27점), 광주시 대출 및 예금 금리(20점), 시민이용 편의성(24점), 금고관리 능력(22점)은 광주은행과 시중은행과의 차이가 없어 협력사업비(7점)에서 순위가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광주은행은 지난 2021년 1금고로 선정될 당시 협력사업비로 40억원을 책정했다. 2금고인 국민은행은 20억원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은행의 협력사업비 규모가 시금고 선정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며 "광주시의 열악한 재정 여건을 감안해 많은 금액을 제시한 은행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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