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행' 오승환 공백 '포스트 오승환'으로 메우나...삼성, '158km 파이어볼러' 김윤수 1군 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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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구멍난 불펜을 메우기 위해 테스트에 돌입한다.
삼성은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투수 김대호와 김윤수를 1군으로 불러올렸다.
상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김윤수는 삼성 불펜진에 큰 도움이 될 거라는 기대를 받았다.
한편, 김윤수와 함께 콜업된 김대호는 이날(24일) 선발투수로 1군 데뷔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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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구멍난 불펜을 메우기 위해 테스트에 돌입한다.
삼성은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투수 김대호와 김윤수를 1군으로 불러올렸다. 전날(23일) 어깨 통증으로 선발 등판이 무산됐던 황동재와 베테랑 불펜 투수 임창민은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눈에 띄는 이름은 김윤수다. 2018 신인 드래프트 2차 6라운드 52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김윤수는 150km/h 후반의 강속구를 던지는 우완 파이어볼러로 주목받았다. 2019년 1군에 데뷔한 그는 '포스트 오승환'이 될 재목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2022년까지 4시즌 동안 123경기 7승 9패 16홀드 평균자책점 5.31의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강속구는 위력적이었으나 9이닝당 5.82개(123⅔이닝 80볼넷)에 달하는 볼넷이 가장 큰 문제였다.
2022시즌을 마치고 상무에 입대한 김윤수는 2023년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로 재활 과정을 거친 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줬다. 최고 158km/h 강속구를 앞세워 전역 전까지 14경기(선발 13경기) 8승 3패 평균자책점 2.43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특히 74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86개(9이닝당 10.46개)를 잡아냈고, 볼넷은 39개(9이닝당 4.74)로 적은 편은 아니었으나 1군 시절에 비하면 제구가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7월 15일 상무에서 전역한 김윤수는 곧장 1군에 합류했다. 상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김윤수는 삼성 불펜진에 큰 도움이 될 거라는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7월 17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복귀 첫 경기서 ⅔이닝 4볼넷 4실점으로 크게 흔들렸다. 다음날(7월 18일) KIA전에서는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김윤수는 2군으로 내려가 재조정의 시간을 가졌다.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 지은 삼성은 불펜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최지광의 부상 이탈, 부진의 늪에 빠진 오승환의 2군행으로 뒷문에 대한 고민이 커진 상황이다. 김윤수는 불펜 공백을 메울 자원으로 테스트를 받을 전망이다. 2군으로 내려간 뒤 4경기(선발 1경기)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한 김윤수는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22일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서 2이닝 3탈삼진 퍼펙트 투구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김윤수와 함께 콜업된 김대호는 이날(24일) 선발투수로 1군 데뷔전을 치른다. 올해 육성선수로 삼성에 입단한 김대호는 퓨처스리그서 17경기서 3승 6패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했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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