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도루’ 김도영, 이제 더는 안 뛴다···“자제 안 시켰으면 60개까지 했을 것”[스경x현장]
김도영(21·KIA)이 이제 달리지 못한다. 도루 금지령이 떨어졌다.
이범호 KIA 감독은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전에 앞서 “김도영은 이제 도루 금지다. 40개까지만 뛰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도영은 지난 23일 삼성전에서 시즌 40도루째를 기록했다. 국내 타자 최초의 40홈런-40도루 대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김도영은 이날 1회말 첫 타석에 시즌 38호 홈런을 치고 5회말에는 볼넷으로 출루한 뒤 40호 도루를 기록했다. 대기록에 홈런 2개만 남겨두고 있다.
김도영은 올해 KIA에서 아주 귀한 몸이다. 지난해에도 부상으로 시즌 초반 두 달 여를 뛰지 못했던 김도영은 올해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을 부상 없이 소화하고 있다. 헤드퍼스트슬라이딩을 하면 벌금 1000만원을 매길 정도로 김도영의 열정을 자제시켰던 KIA는 도루도 40개까지만 허용하기로 했다. 기록도 그렇고 굳이 더 이상 도루를 더 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고 부상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
40호 도루를 달성하면서 김도영은 이제 뛰지 못한다. 이범호 감독은 “도루 자제 안 시키면 60개까지도 했을 선수다. 투수가 견제 안 하면 본능적으로 달리는 성격이라 혹시 또 모르지만 하지 않기로 했다”며 “앞으로 해야 할 게 많은 선수라 체력 안배해주고 자제시켜줘야 한다. 어제 보셨다시피 1루에 있든, 2루에 있든 홈에 들어오는 데는 별 차이 없는 선수다. 혹시 모를 부상은 예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조재영 주루코치 역시 “오늘부터 김도영은 뛰지 않기로 했다”고 다시 주지시켰다고 밝혔다.
광주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종합] 토니안 “거울 깨고 피 흥건···조울증+대인기피증 앓아” (새롭게 하소서)
- ‘음주 튀바로티’ 김호중, 징역살이 억울했나···즉각 ‘빛항소’
- ‘마약투약·운반 의혹’ 김나정, 경찰에 고발당했다
- ‘송재림 사생활’ 유포한 일본인 사생팬에 비판세례···계정삭제하고 잠적
- [스경X이슈] “잔인하게 폭행” VS “허위 고소” 김병만, 전처와의 폭행 논란…이혼 후 재발한
- 한지민♥최정훈, 단풍 데이트 ‘딱’ 걸렸네…이제 대놓고 럽스타?
- 빈지노♥미초바 득남, 옥택연·로꼬·김나영 등 축하 물결
- [스경X이슈] 김광수가 되살린 불씨, 티아라·언니 효영에도 붙었다
- 최동석 ‘성폭행 혐의’ 불입건 종결···박지윤 “필요할 경우 직접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