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형 유모차 품질 비슷한데…가격차 최대 2.6배
[앵커]
육아 필수템 중 하나인 유모차, 아기를 키우는 분들이라면 사용해보셨을 텐데요.
소비자원이 필수 육아용품인 유모차를 제품별로 비교 분석했습니다.
편의성에 차이가 있는 것은 물론 주의해야 할 점도 있는데요.
김준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어린 아이를 데리고 외출할 때면 꼭 필요한 육아용품인 휴대형 유모차.
브랜드가 많고 종류도 다양하지만 눈으로 봐선 제품 간 차이를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8개 브랜드 제품을 시험평가해 보니 제품별로 편의기능이 다르고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8개 제품 중 7개는 한손으로 등받이 각도 조절이 가능했고, 햇빛 가리개 길이에는 브랜드별로 차이가 있었습니다.
접고 펴기 편의성을 고려하면 뉴나와 리안에서 나온 제품이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조사대상 유모차 모두 내구성과 섬유 품질, 안전성 관련 기준을 충족했지만 가격 차이가 크다는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가장 저렴한 제품은 31만2천원, 가장 가격이 높은 제품인 82만6천500원으로 최대 2.6배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8개 제품 모두 넘어짐 안전성 기준은 충족했습니다.
다만 손잡이에 3kg의 짐을 걸 경우 유모차가 넘어져 영유아 낙상사고를 유발할 위험이 있었습니다.
<나은수 / 시험평가국 기계금속팀 팀장> "모든 제품이 안전 기준에 적합했으나 별도로 구매해 장착할 수 있는 손잡이에 짐을 걸고 사용할 경우 평평한 지면에서도 유모차가 넘어질 수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했습니다."
소비자원은 2개 업체에서 이와 관련한 주의 문구가 없어 개선이 필요함을 권고하는 한편 소비자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준하입니다. (jjuna@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덕훈]
#유모차 #내구성 #소비자원 #육아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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