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여당에 14개 주요사업, 426억 원 내년 국비 요청

조원호 기자 2024. 9. 2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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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차세대 항공 기체부품 첨단제조 실증 지원 기반 신규구축 사업 등 14개 주요사업에 대해 426억 원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내년도 신규 사업 중 차세대 항공 기체부품 첨단제조 실증지원 기반 신규구축 사업은 가덕도신공항 건설과 연계되는 동시에 시가 추진하는 미래항공 클러스터 사업의 마중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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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차세대 항공 기체부품 첨단제조 실증 지원 기반 신규구축 사업 등 14개 주요사업에 대해 426억 원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당에선 추경호 원내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당 원내 지도부가, 박수영 부산시당 위원장과 곽규택(서동)·서지영(동래)·조승환(중영도) 의원, 박형준 부산시장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으로는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김정록 기자


내년도 신규 사업 중 차세대 항공 기체부품 첨단제조 실증지원 기반 신규구축 사업은 가덕도신공항 건설과 연계되는 동시에 시가 추진하는 미래항공 클러스터 사업의 마중물로 여겨진다. 150억 원의 국비 지원을 산정한 상태로, 시는 내년 국비로 30억 원을 요청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부산을 방문했을 때 방문규 당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부산시 미래항공 클러스터 구축 ▷항공산업 기술지원센터 구축 지원 구상을 발표한 것의 후속 조치다. 시는 코로나19 이후 회복되는 항공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고속생산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또 자연재해 예방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동래(안락·서원), 사상(학장·감전), 수영(민락1) 지역의 자연재해위험지 정비사업으로 내년도 122억 원 국비 확보를 요청했다. 시는 지난 20일부터 내린 폭우로 도로침수와 싱크홀(땅꺼짐) 등으로 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시는 아울러 부산어린이병원 건립 외에 ▷유엔평화기념관 별관신축 ▷수영구 문화도시 조성 ▷부산 산단특화 중소제조기업 개방형 탄소저감지원 플랫폼 구축 등 신규 사업에 대한 내년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예비타당성 조사와 관련해선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 도시철도 정관선 건설, 제2대티터널 도로개설, 국립자연유산원 건립, 센텀2지구 도시첨단 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 등에 대해서도 협조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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