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만에 '잠실 30홈런 듀오' 탄생할까...두산, 193억 거포 콤비 활약에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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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만에 30홈런 거포 듀오 탄생이 보인다.
두산 베어스가 베테랑 타자 김재환(36)과 양석환(33)의 홈런포로 가을야구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양석환은 두산 우타자로는 2001년 타이론 우즈(34홈런) 이후 23년 만에 30홈런 고지를 돌파했다.
양석환이 이미 34홈런을 기록한 가운데, 28홈런 타자 김재환이 남은 3경기에서 2홈런을 추가하면 대업을 달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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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 24년 만에 30홈런 거포 듀오 탄생이 보인다. 두산 베어스가 베테랑 타자 김재환(36)과 양석환(33)의 홈런포로 가을야구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김재환과 양석환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 각각 4번-지명타자, 5번-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김재환은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 양석환은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3번타자 제러드 영(2안타 3타점)까지 클린업 트리오가 7타점을 합작하면서 SSG를 8-4로 제압하고 4위를 굳혔다.
김재환이 먼저 움직였다. 두산이 0-1 뒤진 1회 말 2사 2루 볼카운트 1-1에서 SSG 선발 송영진의 3구째 커브를 공략해 우중간 뒤 125m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28호.
양석환이 경기 후반 뒤를 이었다. 두산이 7-4 앞선 7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볼카운트 2-0에서 바뀐 투수 장지훈의 3구째 134km/h 패스트볼을 받아 쳐 좌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125m 솔로포를 작렬했다. 시즌 34호.
SSG전 승리로 4위 두산(71승 68패 2무)은 6위 SSG(68승 69패 2무)의 추격을 뿌리치고 5위 그룹과 2경기 차를 유지했다. 5위 KT 위즈(69승 70패 2무)까지 중위권 세 팀이 복잡하게 얽힌 상황에서 홀로 5할 승률을 훌쩍 넘기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막판 순위 싸움에서 타격감이 살아난 김재환과 양석환의 기여가 컸다. 김재환은 올 시즌 133경기 타율 0.274(463타수 127안타) 28홈런 88타점 OPS 0.873, 양석환은 140경기 타율 0.245(527타수 129안타) 34홈런 105타점을 마크했다.
정교함은 다소 아쉬웠으나 적어도 홈런에서는 압도적인 성과를 가져왔다. 양석환은 두산 우타자로는 2001년 타이론 우즈(34홈런) 이후 23년 만에 30홈런 고지를 돌파했다. 김재환도 2020년(30홈런) 이후 4년 만에 30홈런 타자 복귀를 눈앞에 뒀다.
리그에서 가장 넓은 잠실을 홈으로 쓰면서 30홈런을 터트리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지금까지 두산은 10번, LG 트윈스는 단 3번만 나왔을 만큼 난도가 높았다.
그런데 올해 두산은 30홈런 타자를 한 명도 아닌 두 명을 배출할 수도 있어 눈길을 끈다. 양석환이 이미 34홈런을 기록한 가운데, 28홈런 타자 김재환이 남은 3경기에서 2홈런을 추가하면 대업을 달성할 수 있다. 김재환은 최근 2경기 연속 홈런으로 타격감이 살아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베어스 역사상 한 해에 30홈런 듀오가 탄생한 건 단 두 번밖에 없었다. 1999년 34홈런 우즈와 31홈런 심정수, 2000년 39홈런 우즈와 31홈런 김동주가 인상적인 한 해를 보냈다. 이후 24년 동안 끊겼던 계보를 김재환과 양석환이 이어갈 기회를 잡았다.
4년 총액 115억 원의 김재환과 6년 총액 78억 원의 양석환은 2021년 트레이드로 양석환이 두산에 합류한 뒤 어느덧 4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다. 지난해 김재환이 10홈런으로 주춤한 걸 제외하면, 매년 나란히 20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상대 투수에게 압박감을 주고 있다. 193억 거포 콤비가 남은 시즌 대기록을 달성해 팀의 상승세를 도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OSEN,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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